휴가 나올때마다 갈려고 생각을 했었는데 차도 없고 나올때 마다 흐리더군요... ㅡㅅㅡ
역시나 이번 휴가때도 흐린겁니다.. ㅠ (부대에선 맑던게 왜 흐려지는거야!!!!!!!)
갈때 직전까지도 고민을 하다가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이번에 두번째로 갔습니다 하하
처음 갔을땐 걸어서... 올라가다가 도저히 못올라갈꺼같아서 도중에 히치하이킹해서 올라갔었어요
이번엔 늦은(?) 시간대라 영천역에서 택시를... 타고 올라가서 보고 아버지한테 헬프를 쳐서 아버지랑 같이 내려왔어요
(직선은 gps가 도중에 못잡아서 끊겼나봐요 )
차가 없으니 얼마나 불편한지 몰라요... ㅠㅠ 영천 시내랑 거리가 있어서 택시아저씨가 태워주실지도 엄청 고민했는데 다행히 태워주시더군욥 물론 택시비는 좀 나왔...
이때 날이 흐려서 그냥 보러 갔다는 기분이라도 내보자 해서 간건데 막상 도착하고 나니 한명도 없고 춥고 흐림과 어두움만이 있었어요
택시아저씨분도 걱정하셔서 한시간 있다가 같이 내려가줄수도 있다 하셨는데 (택시비가 너무 많이 깨져서... 읍읍)
무튼 좋으신 분이셨어요
아버지 오시는 사이 혼자 한시간? 정도 있었는데 초반에는 엄청 흐려서 진짜 꿈도 희망도 없었어요..
a6000 플래시 한번 해봤는데 렌즈에 빛이 가리네요.. 이럴꺼면 왜 만들어둔거야
노출 주니까 세상이 다 밝아 보이네요 실제론 어두컴컴해요... ㅠㅠ
무튼 희망이 없었는데
북쪽일꺼에요 아마 거기서부터 점점 구름이 걷히더군요
유성도 하나 찍혔네요
찍고 있는 도중에 아버지가 오셔서 차에서 잠깐 쉬고 나왔는데..
구름이 한가득 다시 몰려왔네요.. 운이 여기까지인가봅니다 ㅠㅠ
그사이 다른차도 한대 왔었어요 구름에 가려서 안보일때 와서 좀 있다 내려가더라구요
내려갈때는 거의 다 가려져서 처음 올때처럼 돌아갔어요... ㅠㅠ
a6000 삼양12mm f2 iso 1200~1600 노출8~15초
아쉽게 이번에도.. 은하수는 꼬랑지만 보고 ㅠㅠ
은하수는 이제 낮에 뜨고 밤에 지는거라 내년에 기약해야겠어요..
여긴 길이 너무 험해서 관측지를 옮겨야 하나 생각중이에요.. 아버지도 여기 길이 너무 험하다고 머라하시더라구요 ㅠㅠ
대구 근교에 관측지가 잘 없는거같아요 강원도 까지 가기에도 애매하고..
구름이 있어서 좀 아쉬웠을수도 있지만
제가보기엔 더 운치있네요 ;D
아마 은하수는 뜨고 지는것보단
보이는 방향이 바뀌는게 맞는거 같아요
겨울철에도 은하수는 보이잖아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