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하는 날입니다.
전날 비가 온 덕에 오전에는 맑았습니다.
덕분에 방에서 찍은 풍경.
원래는 호텔 조식을 먹으려 했는데, 프런트에 문의해보니 전날 17시까지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실패…
그래서 그동안 슈퍼와 편의점에서 사먹고 남은 과자류로 대충 떼우고, 체크아웃을 늦게 한 다음
점심을 일찍 먹기로 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은 역시 프리큐어
그리고 가면라이더.
그리고 우마무스메 광고.
마침 이때 로렐 픽업이었죠.
체크아웃 하러 나올때 청소하려고 열어놓은 방.
이쪽은 침대 옆에 다다미를 깔아놨네요.
점심은 교토역 지하의 카나자와 마이몬 스시 오픈런.
회전초밥집이라고 적당히 먹고 나오려고 들어갔다가…
둘이서 11500엔을 먹었습니다 에엑따;;
먹고 나서 보니 회전초밥집 말고 일반 초밥집을 갈걸 그랬나 싶네요. porta에 ㅇ벗는 것도 아니었는데…
이날의 유일한 일정은 교토시 전시회장 미야코 멧세.
에서 열리는 동인지 즉매회 였습니다.
블루 아카이브 관련해서 리스트에 있어서 방문했었죠.
대충 전체 부스 중에서 2할이 동방프로젝트, 2할이 블루 아카이브,
1.5할이 우마무스메, 1할이 칸코레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코스프레는 대부분 블루 아카이브였고…
오토바이에 관심이 생기다 보니까 이러저러한 것도 찍고
적당히 돌면서 즐기고 나와서는 이제 귀국할 시간
숙소에 맡겨놓은 짐을 찾고,
하루카를 타러 교토역으로.
출국하기 전에 구입했던 편도권을 탑승권으로 교환해서,
좌석지정할 생각도 안하고 그대로 탔습니다(…)
지정석권이라 원래는 좌석지정을 추가로 해줘야 하는데, 그날 생각보다 널럴해서 문제는 없었습니다.
아, 23년 3월부터 하루카가 오사카역에도 정차합니다
그렇게 다시 돌아온 간사이 국제공항.
지난번에는 2텀 출발이었지만 이번에는 1텀.
기내식이 나오는 노선이긴 한데, 2030출발편이라 그것만 먹기엔 부족할테니
막끄에서 빅맥과 사무라이막끄, 그리고 베이컨 포테이토 파이.
음료수는 전날에 라이프 슈퍼마켓에서 산 레몬 스쿼시와 녹차.
저 베이컨 포테이토 파이가 나름 존맛이더군요.
그렇게 출국심사를 마치고, 선물용 로이스 초코를 사고, 셔틀을 타고 게이트 앞으로.
간사이공항은 FSC용 1터미널조차도 면세점 규모가 진짜 ㅈ만합니다. 김포공항만해요…
김포공항 에어사이드에 면세점 점포 몇개 추가하고 셔틀 발착장하고 탑승동 남북으로 추가하면
그게 간사이 공항 에어사이드입니다.
그리고 게이트 앞에는 2노미?
탑승 에리어에는 인천공항 탑승동 만큼의 부대시설도 없습니다. 편의점하고 빵집 한두개밖에 없습니다.
면세점이나 라운지 등이 부대시설은 죄다 셔틀 탑승 이전에만 존재합니다.
저 뒤에는 호놀룰루행 하와이안항공 A330이 탑승중이더군요.
지금 보니까 그건 사진이 없네요…
제가 타고갈 아시아나 330 옆에는 에미레이트 777,
그리고
제 기억이 맞다면 인천으로 갈 아시아나 330이 따로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한밤중에 호놀룰루로 간다는 일본항공 787도 옆에 있었고요.
Take off. 날개 뒤로 보이는 줄이 간사이공항 연륙교입니다.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
기내식은 카라아게와 야끼소바.
맛은 괜찮았으나, 포카락으로 야키소바는 고역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클래식한 인포테인먼트를 즐기다가
경부고속도로가 보이고
도림천을 지나 귀국.
방금 찍은 도시샤대학 기념품인 찻잔
그리고 교토대 기념품인 자와 코르크 코스터입니다.
찻잔이야 평범한 도자기제 찻잔이고
코스터는 원주율을 나열한 물건이고 세금포함 314엔(…)짜리 물건,
그리고 자는 소수만 기입되어있는 물건입니다.
저 소수를 조합해서 붙이고 빼는 식으로 쓰라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