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묵었던 하토야의 단점 중 하나가, 근처에 가볍게 아침 먹을데가 거식하다는 겁니다.
근처에 아침영업을 하는 식당이 없어요…
조식뷔페는 1인당 2200엔이고 전날에 미리 예약을 할 필요가 있고요.
편의점이 몇개 있긴 한데, 아침식사는 최소가 레토르트 카레인 우리 일행으로서는
야식이라면 모를까 조식으로서의 편의점은 별로 맘에 안들어서,
그냥 그날 일정 직전에 식사를 하고 바로 시작하는 방향이 되었죠.
래서 첫날은 두블럭 건너가서 있는 나카우.
모닝 세트 / 이나리오야코동 세트 였을겁니다 아마.
아무래도 아침 해결하는데에는 규동쪽이 확실히 무난한 것 같은 기낌.
그리고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정확히는 점심 식사 먹으려고 예정한 동네 근처에서 놀다가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는데…
…솔직히 야사카 신사 근처에 뭐 볼만한것도 없고, 어제 쌔빠지게 돌아다닌 탓인지 다리는 아프고 해서
그냥 점심식사 오픈런을 달렸습니다.
출국하기 며칠 전에 배틀트립에서 나온 육회집.
공원 안에 공무 공간인 어소와 사적 공간이 따로 있었는데 어소만 보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일행의 번호표… 뒤의 두자가 바뀌었으면 네이놈 고루시 가 가능했는데(?)
어소 입구 옆의 대기실 겸 기념품 가게에서 어플을 하나 다운받을 수 있는데,
GPS 연동으로 현재 통과하는 위치에 있는 스팟들을 해설해주더군요.
한국어 음성도 있었습니다.
사진중에서 건질만한건 이정도네요.
다 그럭저럭인데 바닥이 자갈도 아니고 그냥 돌쪼가리 포장에,
삼나무 꽃가루가 날려서 봄에 올만한데는 아니지 싶었습니다(…)
어소에서 바로 가까운 출구로 나가면 있는 교토 가든 팰리스 호텔.
4~5성급인걸로 아는데, 여행 계획 짤 때 오사카 가든 팰리스도 숙소 후보로 잡았습니다만…
교토 가든 팰리스도, 오사카 가든 팰리스도 주요 역과 거리가 있어서
셔틀버스나 택시 활용을 전제해야 한다는게 많이 걸려서 최종적으로는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의 KBS교토
아니 김구 선생님 대체 이게 뭐에요
교토방송 주식회사의 TV방송국입니다.
요즘 대만/한국드라마를 많이 틀어준다지만
그렇게 대로를 따라 올라가면 도시샤 대학이 나옵니다.
한국전쟁때 이북으로 납북된 후 행방불명된 정지용 시인과
일제강점기 당시 옥사한 윤동주 시인이 도시샤대학에서 수학하신 덕에 시비가 있습니다.
대학들 돌아다니는 것도 나름의 즐길거리중 하나기도 하고,
이런 인연도 있으니 한번 와봤습니다.
한국 분들이 자주 찾아오는지 이런저런 공?양물들과 태극기가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