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마역 동쪽 출입구 광장과 함께하는 2일차(2).
(1)은 서쪽 출입구로 끝났죠.
여기서 노선버스를 타고 메이지무라로 갑니다. 편도 30분 가량에 한시간에 2대 배차.
메이지무라 매표소에 티켓을 제출하면 메이지무라 입장권과 시식권을 줍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시식권으로 얻은 팥-크림 도그와 메론소다, 그리고 따로 산 고로케(180엔).
썩 괜찮은 점심이었습니다.
메이지무라는 말 그대로 메이지 시대의 유산들을 모아놓은 민속촌? 입니다.
일본판 벨-에포크 려나요.
모리 오우가이와 나츠메 소세키가 살았던 저택과 낄댄.
일본 중앙적십자병원
성 자비엘 성당
등의 메이지 시대 건물들이 이축되어 있습니다.
바로 옆에 저수지가 있어 풍광도 썩 괜찮죠.
교토 노면전차와 내부 순환버스.
내부 순환버스는 1회 200엔 1일권 500엔, 노면전차와 증기기관차는 1회 500엔, 전체 1일권은 1200엔인데,
메이지무라 티켓으로 버스 1일권이나 노면전차 or 증기기관차 1회 탑승이 가능하죠.
저는 일찍 기후 성 가느라 노면전차만 한번 타봤습니다.
솔직히 메이지무라는 아에 한나절 잡고 오는게 좋겠습니다. 돌아볼게 상당히 많아서...
아예 하루 날잡고 이누야마성과 메이지무라를 다 도는게 가장 좋겟네요.
그냥 메이지무라 티켓으로 이누야마유엔역-이누야마성 + 메이지무라만 해도 충분히 본전을 뽑으니까요.
저는 폐장시간이 이 둘과 비슷한 기후성도 이날 가겠다고 고집을 부려 14시 좀 넘어서 나왔죠...
지금 생각해보면 30분 정도는 더 있어도 되었을텐데.
아무튼, 기후성을 향합니다.
이누야마에서 전철로 3~40분, 기후역에서 버스로 20분 가량 걸려서 기후 공원...에서 한정거장 지나서 하차. ㄱ-
도착이 3시 넘어서였던지라 시간 아끼겠다고 로프웨이로 올라갔지만,
긴카산은 등산로 정비가 되어있어서 걸어 올라가는 것도 괜찮지싶습니다.
300m 정도 되는, 그리 높은 산도 아니라 1~2시간 정도면 충분히 오를겁니다. 내려올때는 로프웨이를 타구요.
시간이 시간인지라 오르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고, 그나마도 다들 반대편을 보는 와중에 꿋꿋히 안내방송 하시는 우리 승무원분.
로프웨이 안에는 팬 없는 선풍기가...
그렇게 찾은 기후성은... 밖에서 찍을 포인트를 잡기가 상당히 난감하더군요.
성 앞에는 수학여행인지 소풍나온 여학생들이 있더군요.
기후성 천수각 내부는 싹다 리모델링 되어서 전시공간으로만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주로 사이토 도산과 오다 노부나가를 위시한 성주들 위주로 전시.
여기도 풍광 좋더군요.
성에서 나와 로프웨이 승강장으로 가다가 찾은 레스토랑 옥상의 전망대에서도.
기후 공원도 함 둘러봤어야 했는데... 뀨웅...
나고야로 돌아올때는 특급 지정석을 한번 타봤습니다. 내부 사진은 4일차에 같이 올릴게요.
지정석은 구간 불문하고 1회 탑승에 360엔.
일찍 나고야로 돌아와서 스폰서이신 어머니께서 주문한 물건들을 구하려 했지만...
저녁 먹고 잠깐 숙소 들어오니 피곤해서 K.O.
6월 하순부터 기후성이 야간 개장을 하니 그때 갔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이누야마성-메이지무라-기후성 야간으로 돌았으면 딱 좋았을텐데...
나고야 출발 기준 이누야마성과 메이지무라는 한나절 이상 잡고 한꺼번에 도는게 좋고, 기후성도 한나절 잡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