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6~6/3 동안 나고야-다카야마-도야마를 다녀왔습니다.
중간에 아버지와 합류하고, 여권도 잃어버리는 등 여러 일이 있었습니다만...
일단 항공권 인증부터. 입국편을 제주항공으로 나눠 끊으면 더 싸긴 한데,
나고야 도착이 13시라 첫날 일정이 좀 빡쎌 듯하여 아시아나로 뽑았습니다.
제돈 아니라고 FSC 지른 것도 있습니다만...어차피 5만원 차이고.
인천공항의 한국 국적사는 대부분 무인 체크인으로 넘어갔더군요.
외항사들도 무인 체크인 많이들 하구요.
제가 타고간 OZ122. 아시아나는 ICN-NGO 평일 오전편에 A330-300을 넣습니다
두개의 탑승교 중 앞은 비즈니스석, 뒤는 이코노미석 용이죠.
자리를 좀 뒤로 잡아서 이렇게 나오네요.
330의 좌석 배열은 2-4-2인데, 거의 끝자리라 마지막 3열이 2-3-2 배열입니다.
이코노미석 탑승률은 체감상 20% 미만...
이륙하면서 살짝 보인 2터미널쪽 주기장.
반대편 활주로에서는 아시아나 A320이 이륙중이고 그 아래 주기장에는 대한항공 777과 아시아나 747이,
그리고 사진 가운데의 대한항공 항공기 중 위의 기종은 777F, 아래는 777-300으로 보이고 왼쪽 아래 구석에는 380이 보이네요.
오른쪽 아래 구석은 윙렛이 없는 쌍발기니 777-200 내지는 777-300이겠군요.
기내식은 핫도그와 요구르트, 떡, 감귤 주스.
맛은 썩 괜찮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밥을 더 선호하는 지라 4개월전에 먹었던 진에어 박스밀이 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나고야 센트레아 추부 국제공항.
여기 탑승교는 파랗더군요.
며칠 후에 아버지 모시러 다시 공항에 이번 공항 사진은 여기까지.
메이테츠 특급.
공항에서 나고야 시내로 직행하는 뮤스카이는 전석 좌석 지정이 필요하고, 시간도 안맞아서 그냥 일반 특급 자유석을 타고 갑니다.
메이테츠 특급은 지정석 차량 2량과 자유석 차량 4량을 붙여서 다니며,
나고야까지의 운임은 자유석 830엔, 지정석은 +360엔입니다. 사진은 자유석.
자유석 차량은 3비차로, 반은 통근형의 롱시트(우리나라 지하철들 좌석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은 근교형의 크로스시트를 달고 다닙니다.
그렇게 나고야역에 도착해... 일단 숙소에 짐을 맡기기 위해 찾아갑니다.
첫 2박을 할 에코호텔 나고야. JR 나고야역 서쪽 출구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나오는 아주 좋은 입지에 있습니다.
이 사진은 월요일에 날씨 좋을때 찍은겁니다. 1일차 날씨는 해 질때까지는 우중충.
2시부터 체크인이 된다고 해서 짐만 맡겨볼 생각이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체크인을 해주더군요.
해서 체크인.
딱 이거뿐입니다. 방 밖 복도에 세면대가 있고 계단 옆에 공용 화장실, 지하에 공용 샤워장과 세탁실이 있죠.
2박 7만원. 저렴하게 입지 좋은 위치에서 개인실을 쓰고 싶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벙크베드 있는 방도 있고.
소모품 지급도 잘 해주는데, 지급하는 부직포 슬리퍼가 좀 많이 약하니 그거 신고 뛰진 마세요.
그리고는 철도박물관으로.
이것도 나오면서 찍은겁니다.
JR 도카이의 리니어 박물관.
현재 공사중인 츄오 신칸센이 리니어 신칸센이라죠.
박물관 도착하니 벌써 2시라 배가 고파서 매점에서 히레미소 카츠 에키벤.
전시물은 JR 도카이의 속도 시험 열차들과 도카이도 신칸센 열차의 계보,
- 참고로 저 300계는 우리나라 KTX-1 입찰에 참여했던 차량입니다. 최속 270kph짜리.
도카이의 현역 열차는 죄다 700 내지는 N700계열.
그리고 도카이도 신칸센에 대해 주로 다룹니다.
크리스마스 익스프레스, 신데렐라 익스프레스 편성...
재래선은 그다지...
2월에 갔던 도쿄의 JR동일본 철도 박물관하고는 정 반대였죠.
개네는 신칸센보다는 재래선 위주의 전시물로 구성되어있었는데.
그래도 동일본과 마찬가지로 옥외에 특급 차량 몇편성 전시하면서 외부 휴게실로 사용하는건 마찬가지더군요.
저녁은 나고야역에서 걸어서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타이완 라멘 원조인 미센 본점의 타이완 라멘과 볶음밥, 그리고 맥주.
타이완 라멘 맛있더군요.
나고야역 12층에서 찍은 역 동쪽 교차로 모습.
...그리고 피곤해서 이날은 8시 조금 넘겨서 곯아떨어졌습니다.
ps.
숙소 앞에 있던 드러그스토어.
요코소 천리마 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