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며칠 시간이 나서 뭐할까... 하다가 싼거 이것저것 질러보았습니다.
1. 꺾임 SATA 케이블(20cm), USB 핀해더에서 일반 USB 로 바꿔주는 젠더.
SATA 선은 사고나니 너무 짧네요;;
USB 젠더는 언젠간 쓸모가 있으려나... 싶어서 질렀습니다.
둘 다 나중에 ITX 보드 들어가는 핫스왑 베이 달린 케이스에나 써먹어 보려나요.
2. DC/DC 파워 (120w)
믿고 쓰는 모드컴 제품입니다. 사실 이것도 TFX 젠더에 달아서 슬림케이스에 써 볼까... 해서 질렀는데
역시나 길이가 미묘하게 안 맞네요.
날도 덥고 가공도 힘들고 도구도 없고 다시 박스에 넣어서 구석행.
3. SD 메모리 리더기들
파란건 하나 천원이고 트랜센드껀 6천원이였는지... 그랬습니다.
파란건 속에 떡칩이 들었고 생긴건 저런데 역시나 SD 메모리 쓰기 금지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_-
트랜센드껀 좋네요. 뚜껑 '딱' 하면서 확실하게 고정돼고 USB 3.0에 쓰기 금지 사용가능, 마이크로 SD 슬롯도 있습니다.
4. 벨로시랩터
부품 생기면 조립해서 여기저기 나눠주다보니 정작 제가 테스트할 하드가 없어지더군요.
'SSD 64기가 중고 살까...' 하다가 벨로시랩터가 2만원에 띠용.
예전 컴퓨터 잡지 보면서 우와 저런거 언제 써보나 했는데 써 보네요.
5. ATX 파워
언제부터 쓴건지 기억도 안나는 마이크로 닉스 파워가 달린 세컨컴이 있었는데
오래간만에 전원버튼 누르니 '픽' 하면서 안돼더군요 -_-
역시 중고로 '그래 안텍이란게 좋다던데...' 하면서 질러봤습니다.
이번에 망가져서 120미리 팬을 남긴 마닉 클래식 처럼 한 5년 썼으면 좋겠네요.
6. 케이스
리더기 주문하면서 뭔가 허전하여 질렀습니다(만육천원).
전부터 써 보고 싶었는데 '굳이...' 하는 마음에 안 쓰다가 이번에 컴퓨존에서 리더기 지를때 같이 구입.
테스트용 보드를 우겨넣었습니다.
강판이 종이이긴 한데 예쁘고 조립 다 해 놓으니 부품이 지지대 역할을 해서 나름 괜찮네요.
그런데 마지막 사진 찍고 pc 재부팅 하자마자 파랑 전원 버튼 LED가 죽었습니다.
'아닐거야..' 하면서 껐다가 켰다가 껐다가 켰다가 안돼네요.
컴퓨존이라 AS는 걱정 안하는데 이거 조립한거 띁고 재포장 하고 다시 받은다음 조립하려니 현기증이;;;;;
역시 시원하게 선풍기 틀어놓고 누워서 폰으로 인터넷이나 할걸
괜히 일을 벌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