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덥고, 시원한 산골짜기가 그렇게 가보고 싶어서 베트남의 사파라는데를 다녀왔습니다.
3143m의 판시판산이 거기에 있는데 이 산이 인도차이나에서 가장 크고
그 바로 아래 1500m 지대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요.
하노이에서 이런 슬리핑버스를 5시간 타고갑니다.
고속도로가 뚫려서 다행이지 몇년전에는 저녁때 기차타고 아침에 도착했다고 하더라구요.
사파 마을의 호수에요. 여기서 사진 잘 찍으면 3초 유럽 느낌이 나겠더라구요.
관광 명소라 그런지 물가가 하노이만큼 비싸요. 근데 이정도 숙소가 2.5만원 합니다.
비싼데 싼 느낌?
마을 뒷산을 올라 케이블카를 타러갑니다. 마을에서 걸어서 2km 가량 가야 합니다.
위 사진은 6D로 찍은거고.
이거는 갤8+ 로 찍은거에요.
밝기 차이가 있긴 한데, 그래도 폰카 HDR을 켜둬서 그런가 구름쪽 표현이 좋더라구요.
집와서 사진 확인하고 dslr의 HDR 기능을 좀 쓰긴 써봐야겠다 생각이 들었네요.
케이블가를 타고 경치 구경하면서 20분 정도? 올라갑니다.
산 아래에서 계단식으로 농사짓는 모습도 보이고 그래요.
산위는 흐리다가 맑다가를 계속 반복하더라구요.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다시 걸어서 한참을 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는 중간에 거대한 불상도 있습니다.
여행객 대부분이 서양인들이라 매우 신기해 하더라구요.
정상에 도착했지만 안개는 여전합니다.
미리 기행을 읽고 가서 올라가도 안개 때문에 볼게 별로 없다라는 이야기는 알고 있지만 아쉽더라구요.
하지만 내려가기 아쉬워 한참을 쉬면서 기다리니까 한번씩 안개가 겉힙니다.
실망하고 있는 사람들..
이렇게 한번씩 장관인 경치가 보입니다.
하산을 하려니 귀신같이 매우매우 날씨가 좋아지더라구요.
공기는 서늘한데 햇빛때문에 더운 이상한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여름 여행 다닐때 항상 선글라스 챙겨 다니는데, 여기서는 선글라스 껴도 눈이 종종 부실 정도에요.
이렇게 강한 햇빛은 살다 처음 맞아본거 같네요. ㄷㄷㄷ
몸건강히잘다녀오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