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를 마개조하고...
30옴 2병렬=15옴(브레이크등)
30옴 2병렬=15옴 + 30옴 직렬 = 45옴(미등)
광활한 사막에 나무 심듯 땜질하고...
저 땜질 못하는 거 잘 알고 있으니까 제발 사진 확대하지 마시고 넘어가 주세요 ㅠㅠ
시험공부 하는 척 하면서...
(?!)
서서히 완성해 갑니다.
그리고 오늘,
일주일간 치러졌던(;;;) 대망의 고삼 첫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쾌재를 부르면서 뻘짓을 해야 하는데,
2학년때보단 확실히 머리가 늙었나 봅니다. 귀차니즘이 엄습했었지만
아니, 시험공부 하는 척 하는 건 오히려 엄청 뻘짓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무슨 아이러니죠 이거
오늘 아니면 못 할 일일지도 모르니 부지런히 손을 움직입니다.
와셔를 마개조해서...
이것저것 하고...
삽질하다가..
처참하게 깨부수고...
또 부수고...
가방 사서
넣어주고 해서 완성한
후미등 되시겠습니다.
그전에 AVG님의 후미등 자작기를 보고 언젠간 만들어야겠다 했던 후미등입니다.
링크의 그것과 똑같이 리드 스위치를 활용했으나,
브레이크 암에다가 리드 스위치를 달았습니다.
브레이크 레버엔 도저히 달 수가 없겠더라고요. 내구도 문제도 있고, 달아도 불안한 구조..
그래서 브레이크 암이라고 불안하지 않다는 건 아니고
레버보다 브레이크 암에 다는 게 더 쉽다고 말하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
리드 스위치 깨먹은게 실수 반 분노 반 후라이드 양념반 자르반이거든요(...)
신뢰성은 뭐어, 오늘 대공원 몇바퀴 돌아보면서 윌리 두세번 일부러 해 봤는데
안 깨진 거 보면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
뒷브레이크도 달아야 하는데 고삼의 시험끝 카타르시스로 폭발하는 잉여력이 여기까지인지
그냥 앞브레이크만 다는 걸로 설계변경했다는 후문입니다.
뭐어.. 급브레이크는 앞쪽 무조건 써야 하니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