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여행의 사실상 마지막날입니다. 올려야지 하고 사진까지 정리해놨는데 이번주가 죽을만큼 바빠서 겨우올리네요
오늘도 아침에 밍기적거리며 일어나 아침을 먹기위해 스시잔마이 우에노점으로 가는길입니다.
아키바역 환승 우에노 역에서 내리니 얼마 안가서 박물관이 보이네요 여긴좀있다가 오고 일단 밥입니다
가는길에 유명한 상점가도 있었지만 사진찍는걸 까먹어서 사진은 없습니다.
스시잔마이 우에노점에가서 가볍게 아침겸 점심을 먹었습니다. 사진은 연어알 호소마키인데 연어알이 넘적어용...
제가 먹은 셋트입니다. 된장국이 딸려온다길래 골라봤는데 다양하게 즐길수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참치, 네기토로 그리고 정확히 뭔지모르겠지만 사진 중간에있는 다시마에 날치알이 잔뜩붙은것같은게 오독오독하니 맛있었습니다. 초밥은 한국에서도 심심하면 시켜먹긴했는데 확실히 다르긴하더라구요 먹은지 꽤되서 정확히 뭐가 다르다고 표현하긴 힘들지만 그냥 먹는순간 친구랑 둘이서 아 ㄹㅇ존맛이넹ㅋㅋㅋ 이랬습니다.
생각보다 든든하게 먹고 다시 박물관이있는곳으로 돌아갑니다.
중간에 공원도있었는데 역시 주말이라그런지 가족들이 엄청많이오더라구여 중간에 근처 대학생인지 모르겠지만
악기를 연습하는 사람도 꽤 보였습니다.
이주변엔 여러 박물관이랑 동물원까지있지만 다가보는건 이것만볼려고 여행을 또오지않는이상 무리라서
저흰 국립 과학박물관만 갔습니다. 입구부터 무한열차에 나온것같은 열차반겨줍니다.
들어가서 조금 샛길로빠지면 로켓발사대가 있습니다. 진짜 이전날까지 계속 흐렸는데 오늘은좀 볼만하게 맑은날이였습니다. 참고로 흡연실도 이옆에있습니다.
으아악 플라잉 샤크다!
먼저 동식물쪽부터 쫙둘러봅니다 이런건 굳이 깊게 설명을 볼필요없이 구경만해도 재밌잖아요
해양생물들은 맛있어보이는것과 징그러운것이 공존합니다 그래서 굳이 많이안찍은것같아요
펜펜도있길래 한장찍었습니다.
그 다음은 각종 첨단 장비나 기술의 발전을 보는 구역입니다. 이런곳에선 상세한 설명을 보는것도 좋지만
한자를 바로바로 못읽고 위에있는 요미가나를보며 천천히 읽어야되는 저로썬 너무 오래걸리기에
이곳도 역시 그냥 와 개멋찌당! 한것들위주로 둘러봤습니다.
오래된 발전기 비스무리한것도보고
갬성 죽여주는 차도 봤습니다.
수많은 트랜지스터와 타자기들
곰은 사람을 찢어!
그리고 돌고돌아 다시 동물좀 구경하고
큰 고래가 반겨주는 출구입니다.
한동안 흐리다 겨우맑은날+주말 콤보라 사람이 엄청몰렸기에 이제 아사쿠사로 도망갑니다.
아사쿠사 까지 걸어가는길에 약간 일본감성이 느껴지는것같은 골목이나 주택좀 찍었습니다.
여기도 역시 사람이 엄청납니다.
무슨 기념일인줄 알았지만 찾아봐도 아무것도안나오는걸보면 그냥 주말마다 이런걸까 싶습니다.
중간에있는 큰문 위와같은 길을 한번 더뚥어야됩니다.
또다시 긴길을 뚥고 본당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중간에 센소지의 조로코라는 향로에서 김도좀 쐬봤습니다.
밖에있는 오미쿠지 뽑는곳은 사람이 많길래 본당안에서 뽑았습니다. 뽑긴뽑았는데 읽는법도 모르고 파파고로 찍어봐도
제대로 번역이안되서 결과는 나중에 알아봤습니다.
왼쪽에는 칠색조가 있을법한 탑이있습니다.
그보다 더 왼쪽으로가면 축제에있을법한 각종 포장마차가있습니다.
초코바나나 혹은 바나나초코 맛은 한국에서먹든 일본에서 먹든 똑같습니다.
출출해져서 타코야키랑 야키소바도 먹었습니다.
타코야키는 한국꺼보단 크긴했지만 냉동타코야키가 아닌이상 한국에서 먹는것과 크게 차이나지않았습니다.
물런 긴타코나 오사카가서 먹으면 다를것같지만 노점수준은 비슷한것같고
야키소바는 볶은라멘면+야키소바 소스+약간의 건더기 = 딱 야키소바 맛 그자체입니다.
그래도 역시 철판에 볶은거라 그런지 면이 약간 눌러붙은맛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베니쇼가 같이주는것도 좋아요!
사람좀 적은 옆길로 빠져나와 가라오케관에 왔습니다. 한국은 tj가 거의 반독점수준이 된 이후로
프로세카곡이나 엄청 흥한 애니곡아니면 추가안해주는 상태라 꼬우면 mr usb에 담아서 가사안보고 부르거나
수도권에 몇안남은 마네키네고에 가는수밖에 없는데 여긴 원하는곡 맘대로 부를수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그후에 스카이트리를 갈까 했지만 야경을 볼려면 좀 기다려야되고 돌아오는 시간까지 생각하니 좀 오래걸릴것같아서
아키바로 돌아가 남은돈 적당히 크레인게임과 가챠로 털어버리고 라멘한그릇 때린후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센소지에서 뽑은 오미쿠지 결과는 대길이였습니다.
凶이 안보여서 안묶어두고 가져왔는데 다행입니다. 제11대길이란 말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적혀있고
결과도 옛날 일본어로 적혀있기에 파파고가 번역못하는게 당연하군요;;
3박4일 여행이지만 이번편이 끝인 이유는 4일차는 HAL학원을 견학해볼려했지만 문의해보니 저녁쯤에나 가능하다고해서 비행기가 3시30분 출발이라 포기하고 바로 나리타가서 기념품사고 천천히 비행기나 기다렸습니다.
일정을 100%이행하기보단 적당히 스킵하면서 휴식하는 반힐링 여행이였습니다.
공항에서 비행기 기다릴동안 친구와 다음엔 4명이서 오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비행기값은 지금처럼 싸게 잡아서 50 숙소는 4명이 한번에 묵으면 더싸지긴하니 최소 비용은 좀줄어들겠지만
과연 나머지 2친구가 돈이 모일지는 모르겠어서 언제가 될지는 허허... 그래도 참 즐거운여행이였습니다.
그만큼 돌아오자마자 다시 여행가고싶어져서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언젠가 이런 여행 더 오래 더 자주 다닐려면 복권이라도 당첨되야될텐데 갈길이 머네요
여행가기전엔 여행만보고 일하는거 버텼는데 이젠 왕눈보고 버티는중입니다.
그다음엔 청년희망적금보고 버티고 다시금 목표가 중요하다는게 느껴지네요
이상으로 3박4일 여행기였습니다.
끝.
들어가 보고는 싶었지만 우에노 공원 도착 시간이 애매하기 그지 없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