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 것 같아 빨래나 걷을까 하고 마당에 나갔다가 발견해서 들고왔습니다.
하여튼 이 동네 택배기사님들은 소리소문없이 두고가는걸 잘하신단 말이죠.
박스가 많이 더러워졌습니다. 박스 크기가 무진장 큽니다. 무게도 상당하구요. 들고 오는데 앞이 안보여서 고생 좀 했네요.
저도 드디어 탐내던 스티커를 받았습니다! 근데 한 장은 이미 붙어서 왔네요 떼려고 하는데 자꾸 다 뜯겨붙으려해서 그냥 포기했어요.
박스에서 꺼낸 후 모습입니다. 여전히 큽니다. 제가 기존에 쓰던 케이스가 얼마나 싸구려(?) 였는지 느끼게 해주는 크기와 무게가 보여주는 위엄은 상당했습니다.
유리를 뜯어 낸 후 사진입니다. 뭐부터 해야할지 감을 못잡아서 옆쪽에 파워만 뜯어놨네요.
이것저것 자세한 내용은 낄낄님께서 올려주신 글을(https://gigglehd.com/gg/review/1148476)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사진도 못찍고 경황없이 작업을 해서…
케이블타이가 잔뜩 들어있습니다만 많이 쓰진 않은 것 같네요. 나사도 많고 빅타워케이스 구성물을 처음봐서 그런지 엄청 꽉꽉 채워 주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맘에드는 부분이였는데 이 부분을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하여튼... 전부 나사로 빼고 다시 부착 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거 뜯어내다가 손을 베인적이 있어서 좀 무섭더라구요.
그렇게 긴 긴 시간이 흐르고 흘러.
조립이 끝났습니다! 뭐 한게 없는데 선정리가 잘되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단점이라면 ㄱ자 사타선 쓰기가 무지 나쁩니다.
정면사진입니다. 논다고 이불 안개고 뒹굴거리던게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군요.
강화유리 부분입니다. 플래시를 터트리고 찍어서 잘보이긴하는데 유리가 검정빛을 내서 빛이 눈도 안아프게 은은하게 나옵니다.
심지어 전에 쓰던 케이스에 비해 엄청나게 정숙하기도 하구요.
이제 수냉쿨러를 하나 달아야는데 이걸 다시 까고 뒤집고 할 생각하니 안하는게 좋지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 무거운 녀석으로 조립, 재분해, 배송까지 해주신 낄낄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수령기 마치겠습니다.
이렇게 쓰는게 맞나요...?
ps. 항상 이런거하고나면 방정리가 귀찮은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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