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한국에서 오실 아버지와 함게 다카야마로 올라갔습니다.
아침은 호텔 식사였습니다만...
여러분 그냥 킷사텐 가세요. 나고야의 아침은 킷사텐과 함께!
아니 아침이 그리 나쁘진 않았는데 뷔페식이라는 것 빼면 킷사텐에 비해 만족도가 낮았달까.
뭐 음료 무한이 매력적이라면 호텔 식사도 괜찮습니다만.
원래는 체크아웃하고 도코나메를 갈 생각이었는데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도코나메는 취소.
일단 나고야역에 짐을 맡기러 갑니다.
히사야오도리역 사쿠라도리선 승강장에 있는 히사야오도리역 미니어쳐.
나고야역에 짐을 맡기고, 메이테츠를 타고 공항으로.
나고야 공항은 아담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스카이덱! 이야후!
이륙을 준비하던 스타플라이어. 저게 일본 LCC중 진국이라죠. 컨셉이 염가형 비즈젯이라나.
검정은 로망입니다.
단기체류 외국인용 특별 플랜이 있어서 후쿠오카/기타큐슈 - 오사카 - 나고야/도쿄 오갈때 고려해볼만한 수단입니다.
국제선 주기장 한가운데 4일째 주기중인 An-124. 저 나고야 도착했을때도 있었어요 저거.
국내선 주기장 게이트 앞에서 대기중인 요원들.
대한항공 777-200이 착륙하는 사이
에어 두 737이 아까 그 자리에 주기를 했더군요.
어느새 아버지가 타신 비행기가 내렸더군요.
아버지와 합류해서 일단은 밥을 먹읍시다.
야바톤의 미소카츠.
맛은 좋았지만 가격 생각하면 살짝 본전 생각이...
여기는 젓가락이 오각형이더군요.
특급을 타고 나고야로 와서 역시 짐을 맡깁니다.
이 사진은 2일차에 기후에서 돌아올때 탄 특급인데, 같은 차량입니다. 객실 끝에는 캐리어 보관장이 있구요.
차이점이라면 4일차 나고야행 특급은 그래도 50% 이상 채워서 갔다는거.
짐을 맡기고 도착한 나고야성.
보다 아버지는 전공이 전공이시다보니 새로 복원한 혼마루에 관심이 더 크시더군요.
전공이 임업이신지라 여행 내내 나무와 목조건물만 보면 관심 집중이시더라는.
천수각 안에 전시중인 킨샤치.
천수각 내부는 그냥 평범한 박물관입니다. 또 전망층도 죄다 창문으로 막혀있...
TV타워
센트럴타워와 미드랜드 스퀘어(왼쪽)
적당히 구경하고 나고야역으로 갑니다. 이제 다카야마로 올라갈 시간.
이번 여행에 지대한 공헌을 한 알펜-다카야마-마츠모토 티켓입니다.
표지에 표시된 모든 노선을 5일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죠.
단순 도시간 교통비 자체는 버스가 더 싸지만,
나고야로 입국해서 구조하치만 / 시라카와고 / 카미코지를 안가고 알펜루트를 갈거라면 이것 이상의 선택은 없습니다(단호)
그리고 이 패스는 이후 발생한 사고를 해결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죠.
지금 생각해도 이거 없었으면... 끔찍하군요.
패스로 다카야마행 특급열차를 발권합니다. 이 패스로는 JR도카이의 특급열차 지정석을 4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나고야에서 출발해 기후 - 미노오타 - 게로 - 다카야마로 올라가는데, 미노오타-게로 구간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안터지더군요.
도코모나 au는 신호가 잡히던데 전 로밍이나 유심 신청을 안하고 포켓와이파이만으로 다녀서...
다카야마역 승강장에 도착해서.
왼쪽이 제가 타고 온 특급 히다, 오른쪽은 곧 다카야마에서 출발할 이노타니행 완행열차입니다.
걸어서 5분 정도 가면 나오는 숙소, 슈퍼 호텔 히다-다카야마.
LOHAS를 표방하는 비즈니스 호텔인데, 투숙객용 무료 온천이 있어서 고르게 되었습니다.
또 조식. 다카야마는 지방도시라 아침식사할만한 식당이 그리 많이 않아서 말이죠... 편의점도 거리가 좀 되고.
슈퍼호텔은 이런 방이 꽤 있다는군요. 더블 + 2층 싱글. 덕분에 3인까지 받을 수 있다고.
전 1박은 2층에서, 1박은 더블에서 잤습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저녁식사하러 돌아다니다가...
찾은 나나이로 라면.
화장실 앞 세면대에 드래곤볼 굿즈로 장식을 해놓았더군요.
일본주를 두병 시켜 아버지와 노나마시다가...
다카야마 라멘과 교자로 배를 채우고, 숙소로 돌아와서 탕에 푹 담뒀다가 잤습니다.
교자는 평범한 군만두라 사진 패스.
지금 와서 적는거지만 슈퍼호텔은 정말 맘에 들었어요. 2인 1박 9500엔에 괜찮은 조식과 무료 욕탕 포함...
다음에도 저 체인은 염두에 둬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