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nduky 입니다.
오늘은 크고 아름다운 쿨러를 질러 보았읍니다.
기존에 사용 하던 잘만 9800MAX의 성능도 좋았습니다만, 12코어로 넘어온 이상 발열 관리 면에서 점점 한계를 드러내고 있어 지난 번에 낄대인이 리뷰했던 수냉을 구입 했었습니다만, 수냉의 단점인 주변쿨링의 미비로 인해 많은 애로사항이 꽃피어 결국 공랭으로 돌아가게 되었읍니다.
그래서 이왕 돌아갈거 크고 아름다운걸 써보고자 구입 해보았습니다.
이번에 공냉 끝판왕으로 새로이 등극한 잘만 CNPS20X 입니다.
박스 크기부터 제법 크더군요(거의 요즘 포터블 스피커 박스만 합니다)
박스를 열면 쿨러가 바로 뙇! 하고 보일줄 알았는데 완충재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완충재를 들어내니 이번엔 부품 박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조차 들어내면 드디어 쿨러 박스와 좌우에 포진한 140mm 팬 두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좌로부터 부품박스, 140mm쿨링팬 (1), 140mm쿨링팬 (2).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쿨러 본체 박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쿨러 박스를 열면 이렇게 가운데 완충재가 들어있고 쿨러가 박스에 딱 맞는 모습으로 들어 있습니다.
완충재는 제법 두껍습니다.
흔한 하이엔드 공랭쿨러 답게 트윈타워로 구성 되어있고, 6개의 히트파이프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잘만이 특허 냈다고 광고하는 방열판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방열판을 입체감 있게 해놓음으로써 바람 닿는 면적을 넓혔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실제로 성능도 좋더군요(성능은 아래에)
하지만 옆면은 입체감이 안느껴지는군요(...)
CPU 부분 히트싱크 역시 잘만의 특허인 RDTH가 적용 되었다고 합니다. 확실히 일반적인 DTH방식 쿨러와는 달리 히트싱크가 매끈하게 되어있습니다.
히트싱크는 이렇게 스티커가 붙어져 있습니다. 이걸 떼면..
래핑상태는 그렇게 매끄럽지 않은 히트싱크가 반겨줍니다(!?)
래핑이 거울같았던 9800MAX와는 달리 제법 거친 표면입니다.
그리고 동봉된 140mm 팬입니다.
구입 전에 읽었던 리뷰의 표현대로 "완제품을 조립만 하게끔 구성 되어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저 상태 그대로 나사만 체결 해주면 됩니다.
하지만 쿨링팬 커넥터의 위치를 조절하기 위해 저렇게 나사로 체결할 수 있게끔 해둔 것 같습니다.
이유는 쿨링팬 걸쇠를 연결 할 수 있는 위치가 정해져 있어서 인듯 합니다.
부속 부품 박스를 열면 각종 소켓용 가이드와 함께..
동봉된 써멀이 있습니다. 잘만 써멀 중에 최상위 모델은 아닌게 아쉽습니다.
그리고 ARGB용 커넥터와 Y자 PWM케이블입니다.
조립 전 기존 9800MAX의 모습. 만약 9900MAX가 아직 있었다면 지금 이 제품 대신 9900MAX를 샀을겁니다. 그만큼 주변부 쿨링에는 탁월한 성능을 보여줬거든요.
가이드 장착까지만 한 사진.
쿨러까지 장착 한 모습입니다. 정말 우람합니다. 빅타워 아니면 엄두를 못낼 크기입니다.
쿨링팬까지 장착 한 모습. 쿨링팬은 클립 방식으로 고정 할 수 있어 편합니다. 예전에 퍼포마에서 써먹었던 방식이라 장착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RGB케이블까지 연결 했기 때문에 켜면 이렇게 불이 들어옵니다. 튜닝하기에 따라 색이 변하기는 합니다만, 저는 RGB효과를 싫어하기 때문에 RGB커넥터는 떼버릴까 고민 중입니다.
라데ON!과 함께 빨간색 LED가 나오니 뭔가 멋지네요. 다만, 케이스 앞에 흰색 쿨링팬을 붉은색으로 바꾸는게 먼저일 것 같습니다(....)
이왕 구입한거 성능이 빠질 수가 없습니다.
먼저 잘만 9800MAX 부터 나갑니다.
CPU-Z 벤치를 5분간 실행 했을때의 온도입니다. 거의 심리적 한계치까지 올라간 모습입니다.
타임스파이를 2회 돌렸을때의 온도입니다. CPU, GPU모두 온도가 엄청납니다.
하지만 수냉 쿨러를 장착 했을땐 아마 이때쯤 블루스크린이 떴을겁니다(라데온7이 자기 온도를 감당 못할 정도로 팬 속도가 낮더군요 -_-)
다음은 CNPS20X 입니다.
이번에도 CPU-Z 벤치 5분간 돌렸을때의 온도입니다.
무려 10도 가까운 차이가 납니다. 같은 공랭 쿨러임에도 불구하고 성능차가 이정도네요.
타임스파이를 2회째 돌렸을때 입니다. CCD1에 한해서 온도가 5도 정도 차이가 나고 나머지는 역시 10도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GPU나 주변부 온도도 크게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이정도면 괜찮을 것 같네요.
이제 모던워페어를 돌릴텐데 과연 크래시가 얼마나 덜 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