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큰 사고가 하나 있었죠...
슈퍼 호텔 히다-다카야마의 조식. 물론 뷔페식입니다.
도야마나 나고야쪽 호텔 조식보다 낫더군요.
다카야마역 동쪽 출구.
이 시기에 주변 공사중이라 가림막이 쳐져있습니다.
역사에서 서쪽출구로 이동하며.
이 역 시발/종착 열차가 많아 여객 플랫폼만 2면 4선에 그 외에도 유치된 선로가 많습니다.
...그래봤자 본선은 비전철화 단선이지만.
시간이 좀 남아서 서쪽 출구 주변을 좀 돌아다녀봤습니다.
밑에서 두번째는 시립 다카야마 남 초등학교. 학교에 담이 없더군요.
그리고 완행을 타고 히다시로 이동했는데...
...여권이 없어졌더군요.
하지만 어차피 다음 열차시간이 12시는 되야 하는지라,
일정을 축소할 지언정 가볍게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와서 다시 한번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일단은 느그이름 성지 순례.
는 아버지께서 임업 전공이라 그런지 나무들 보시면서 엄청 즐기시더라구요.
신사를 가볍게 보다가 나와서 시내로.
라고는 해도, 우리나라로 치면 읍 정도밖에 안되는 곳이기도 하고,
저는 분명 여권을 갖고나온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잃어버린 것을 확신하고 패닉에 빠져있었던지라 찍은건 별루 없네요.
기껏해야
이렇게 느그 이름 관련만 조금 보인 정도.
느그 소바라...
여기서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생와사비도 한번 갈아보고.
되려 이쪽이 보통 먹는 것보다 향이 덜하더군요.
느그이름의 그 열차 도착 장면과 같은 구도가 나오는 장소입니다만... 여긴 역이 아닙니다.
저기 플랫폼에 난간으로 가려지지 않고 붙어있는 건물이 히다-후루카와 역으로, 역사 자체에는 동쪽으로 나갈 길이 없습니다.
역에서 북쪽으로 약간 올라오면 있는 이 육교에서 보이는 광경이죠.
역 안에는 관광 안내 부스.
히다규와 느그이름.
그렇게 13시발 특급으로 게로까지 내려간다는 계획을 파기하고
12시 완행을 타고 숙소로 돌아가서 뒤져봤지만 역시나 없었죠...
해서 주일 공관을 찾아보니, 다행히 나고야에 총영사관이 있더라구요.
상담을 해보니 심사 문제 때문에 늦게 오면 여권 발급이 다음날로 넘어간다고하덥니다.
이미 13시 특급도 지나갔고, 다카야마에서 나고야는 특급열차를 타건 고속버스를 타건 2+30이나 걸리는 동네라 당일 발급은 불가능.
숙소 문제를 생각해서 차라리 명일 첫차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다행히 여권이 없어도 이미 개시한 패스를 사용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어서 바로 명일 08시 특급을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좀 늦긴 했지만 게로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게로라면 완행과 특급의 소요 시간이 20분 정도 밖에 차이가 안나는지라 이번엔 완행을 타고.
그렇게 도착한 게로역 앞. 온천마을은 역 뒤쪽의 다리로 건너가면 됩니다.
아버지의 의향으로 돌아가는건 버스로 돌아가기로 하고 역 앞 안내소에서 버스 시간표를 Get. 막차가 17시 출발이네요.
...숙소에서 나왔을때의 기세 그대로 내려간지라 입욕할 준비는 전혀 안했고,
시간도 조금 애매한지라 그냥 조금 돌다가 족욕만 하기로 했습니다.
온천가 중심부를 흐르는 강.
중심가에서 조금 벗어난데에 있는, 무료 족욕장이 있는 흰토끼탕.
저기 석상 있는데가 족욕장입니다.
...무지 뜨겁더군요. 체감상 40도 이상?
열탕 자주 들어가시는 아버지도 20초를 못버티셨...
모자와 란도셀이 인상적입니다.
생각해보니 3번째 일본을 온거지만 란도셀 맨 애들은 도쿄나 나고야도 아니고 게로에서 처음 봤네요.
그리고 중심가에 있는 로얄 호텔 미야비의 매점 앞의 족욕장.
여긴 훨씬 낫더군요. 온탕 정도도 안될 정도로.
찰리 채플린도 게로 온천에서 요양한 적이 있다죠.
그리고 버스를 탑니다.
게로-다카야마는 1+30 정도 걸려서 다니는 노선버스가 있습니다. 저상버스가 다니죠.
그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발해야 하는데 왜 이걸 사마셨을까요...?
뭐 다음날 일정에는 지장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