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돈이 없었다가 알바 월급이 들어왔는데, 그 참에 반은 저축했지만
나머지는 꼭 갖고 싶었던 물건들을 질렀습니다. 그래서 소개.
1. 에어컨
Portable Air Conditioner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이동 가능한 에어컨.
집 밖에다가 배기 유닛을 기사 불러서 설치하는 구조가 아니라 미국에서 쓰이는 일반적인 창문에 맞는 플라스틱 가이드랑 흡/배기 호스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사실 이렇게 하면 효율은 좀 더 떨어지는 편인데,
미국은 인건비가 비싸다보니 에어컨 기사 부르면 기사 아저씨 부르는 가격이 에어컨 설치하는 가격 싸대기를 때릴정도로 비싸다보니 이러한 방식이 유행입니다.
이 호스가 배기 호스 1개만 있는 에어컨도 있는데, 이 경우엔 방안의 공기를 빨아들여서 밖으로 뜨거운 공기를 배출하는 방식이 됩니다만, 빨아들인 방안의 공기를 채우기 위해서 방의 다른 틈을 통해서 공기가 들어오게 되고, 이는 에어컨 효율의 저하를 불러일으키는 경향이 있어서 2개짜리가 더 낫다고 합니다.
이런 구조입니다.
제 방이 2층에 있는데다가 천장에 창문이 있어서 1층의 열이 다 제 방으로 모이는데다가 천장에서 햇빛이 쌓여서 온실효과 되는 방인데다, 요즘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최근 2~3년 사이에 많이 더워진걸 체감하는 바람에 에어컨 살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돈 생긴 김에 질렀습니다.
2. 귀지 파개
귀에 집어넣었다 빼면 귀가 깨끗하게 청소되요. 신기하죠? 질레트 면도기에 뒤지지 않는 3중 팁으로 귀지를 깔끔하게 제거가 가능한 귀지파개입니다. 어째서인지 모르지만 귀지파개 쓰다가 소리가 나오는거 같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겠죠? |
왜 ER4SR이 아니라 저음을 다소 부풀린 ER4XR을 샀냐고 물어보시겠지만,
저는 확산음장 기준으로 플랫인 기존의 ER4 시리즈들은 얄짤없이 저음이 부족하다고 느꼈거든요.
하만타겟 기준으로 딱 저음이 충분한 수준으로 저음을 늘려놓은 ER4XR이 취향이 좀 더 맞습니다.
포장 열면 이렇습니다
근데 웃기게 시리 케이스 안에 이어폰의 케이블 부분이 들어가있습니다.
아예 케이스 안에 집어놓은 포장도 봤고
케이스 밖에 빼놓은 포장도 봤지만
케이블 부분만 케이스에 넣은 포장은 처음보네요
좀 더 작아진 연결부위,
케이스 안에 나머지 부속품이 들어있습니다
별거 없죠.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이미 아실만큼 이어팁과 셔츠클립, 필터/필터 교환툴과 어뎁터 하나 뿐입니다.
옆을 보면 ER4XR이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으으 이 문구 너무 눈에 띄네요. 저는 이런건 별로인거 같습니다.
3. 문상 10만원어치
미국에서 한국 사이트에다 돈쓰다보면 문상이 편리할떄가 많습니다.
웃돈 좀 주더라도 문상을 페이팔로 지른뒤 구해놓으면 요긴하지요.
근데 가격이 좀 올랐어요 ㅠㅠ 예전엔 100달러로 땡이었는데 만원권 한장당 1만원에서 11달러로 올라서
페이팔 환전 비용이랑 환율 생각해도 좀 공돈을 먹는 듯 하는데 다른 곳들도 상당수가 가격 다 올랐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그냥 이걸 질렀습니다.
지름 목록은 이걸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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