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잼 입니다 . 보석거북이고 청계천에서 애기일때 전 주인이 사와서 지금 7-8살로 추청됩니다.
이름이 잼. 네 그 발라서 펴먹는 그 쨈입니다. 파충류 좋아하던 친구와 빵에 딸기쨈을 발라먹고 있었을때 제가 거북이 한 마리 구해다 달라고 부탁해서 그렇습니다.
귀는 밝은데 눈이 안 좋습니다. 바로 앞에 주인이 있어도 모릅니다. 항상 탈출하려고 하는데 욕실에 풀어두면 다시 물 통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빨래비누를 좋아합니다. 올라가서 뭉겐 비누만 몇 개인지 모릅니다. 화장실을 해집고 다녀서 샴푸통이고 뭐고 다 밀어서 넘어뜨립니다.
그래도 거북이라서 액운을 막기는 합니다. 거북이 입양하고 나서 몸이 빨리 회복됬어요. (밥값 합니다)아마 집에 혼자 있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일 같이 놀아서 그렇기도 해요.
중고나라에서 책임비 천원인가 만원인가 주고 사료받고 대려왔습니다. 사진에서는 애기 거북이 같았는데 받고 보니 손바닥만 합니다. 너무 건강합니다. 너무 건강합니다. 대리고 오는데 자꾸 탈출하려고 통뚜껑을 힘으로 밀어서 머리를 쏙 빼고 '아조씨는 누구세요?'라는 표정이더군요. 일단 둘 곳이 없어서 딸기 담는 플라스틱 케이스에 넣어뒀어요. 틈으로 새우를 하나씩 손으로 줬는데 너무 잘 먹어서 전 주인이 굶겼나 싶었는데 먹성이 좋은 것이였습니다
지금은 돼지거북이입니다. 우량합니다. 물 갈아주려고 등딱지 칫솔로 닦아주고 깨끗하게 씻어주고나서 가끔 잼이 기분이 좋으면 악수도 해줍니다. 대리고 온 둘째날에 제 손 물었을때 빼곤 본인이 삐지면 쏙 들어가서 공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