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이 보고 싶어서 밤 12시 슬금슬금... 강원도에 위치한 안반데기로... 이 때 네비를 주의해야 합니다. 자칫하면 대관령 옛길로 안내해서 새벽에 이니셜D 찍게 만드는 기염을 토한다는.. ㅡㅡ++
차가 별로 없어서 너무 좋았네요.. 크루즈 걸고 목적지까지 편하게... 다만 강릉에서 안반데기 가는 길은 코너가 험한 관계로 안전운전이라고 쓰고 시속 60km으로 팽팽 돌았다는... 서울에서 못본 눈을... 강릉에서 못본 눈을 여기서 다 봤네요..
별은 저녁에 봐야하는데.. 구름 없는 사진 노린다고 갔더니 달이 보름달이라 너무 밝아서.. 북두칠성만... 선명하게.. ㅎㅎㅎ.. 주변에 조명이 하나도 없으니 달빛만으로 온세상이...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장면이죠..
추워서 차안에서 시동 켜고 멍하니.. 새벽 4시에 도착했네요.. 전망대보다는 원래 선호하는 곳이 있어 근처에서 차박~!!
밖에 온도는 영하 11도... 깔깔이와 모포, 엉뜨를 활성화합니다. 그리고 달 좀 보다가 잠깐 눈을 부침니다.. Zzzzzzz
해가 뜨려하네요... 준비합시다... 카메라와 삼각대... 추워 죽겠으니 핫팩, 그리고 장갑.. 서있기 귀찮으니 낚시 의자.
생각한 장소까지 차로 올라가려 했으나 가는 길에 차가 올라가지 못하는.. ㅡ.ㅜ(이래서 레이싱 타이어는!!!) 몇번의 강제 후진을 경험 후 포기.. 짐을 내려 올라갑니다. 뭐 그래야 100m 정도지만...(몇분 후 SUV는 유유히 올라오더란....)
아직 해가 안 떴네요... 대기 탑니다..
삼각대가 어찌나 차가운지.. 그냥 대충 찍고 눈으로만 바라봅니다.. 귀찮.. ㅡ.ㅡ;; 앉아서 멍하니 바라봄...
서울은 영상이지만 여기는 영하 10도가 넘는... 바람까지 부니 추워서... 바로 차로 고고씽..
내려오는 길에 차박한 곳에 잠시 다시 차 세우고 한 컷.. 그리고 다시 집으로.. 가는 길은 간만에 왔으니 대관령 옛길로 드라이브 좀 하다가 정오에 집 도착.. -0-;;; 강원도 여행 하는데 12시간 걸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