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에 케이스 샀다는 글을 올린적 있는데요,
이번에 레이븐릿지 2400G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택배 도착. 맨 처음 계획은 쿨러랑 파워는 그냥 있는걸 쓰자는 생각이었지만, 새 술은 새 부대에!!
CPU는 다른 곳에서 샀기 때문에 따로 저녁에 늦게 도착을 했씁니다.
케이스를 우선 홀랑 벗기고
보드도 준비합니다.
바이오스타 보드랑 기가바이트 보드랑 매우 한참을 고민을 했습니다만, 결국 이걸로 골랐네요.
AM4용 M-ITX보드는 선택지가 너무 적습니다. B350보드만 보자면 딱 4가지인데,
그 중 ASUS는 비싸고 그래픽포트가 없으므로 우선 탈락.
애즈락 보드는 레이븐릿지랑 호환성이 좀 안좋다는 말도 들리는데다가 셋 중 제일 비싸고,
바이오스타는 지금 쓰던 TP67XE 보드가 좀 좋아서 이미지가 좋았지만, 뭔가 좀 꺼림칙하고 해서
P965보드 시절 쓰던 기가바이트로 다시 왔습니다.
CPU 장착. 소켓 너무 싼티납니다. 인텔한테 라이센스라도 받으면 안되겠니? ㅠ
쿨러 장착용 백플레이트를 조립합니다.
스마트클립을 끼우고
보드에 고정.
정면에서 본 모습.
굳이 이 2400G에 과분한 쿨러를 고른 이유는 이 보드의 단점으로 지목되는 부분이 전원부 발열이라고 들어서
전원부쪽으로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타워형 쿨러를 골랐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번들쿨러를 쓸까하는 생각도 했습니다만, 일단 조용해야 하므로... :)
램도 끼웁니다.
램은 원래 마이크론을 추천받아서 그걸로 하려고 장바구니에까지 담아놨는데
구입하는 시점에 품절!!!
게다가 재입고 예정일이 6월25일이라고 나와있길래 다른 램을 골라서 산 게 이 팀그룹 2666 램입니다.
가격도 마이크론 2400MHz 램이랑 큰차이 안나더군요.
램 모듈은 어디껀지 모르겠으나 단면 싱글랭크 램으로 나오더군요.
보드 장착용 와셔. 요새는 와셔 없이도 많이 쓰던데 케이스에 동봉된 거니까 끼워서 쓰기로 합니다.
케이스에 보드를 장착했습니다.
M-ITX 케이스 치고는 꽤 큰 편이라 쿨러 선택은 수월한 편입니다.
조립과정에서 만난 첫 번째 난관.
케이스 연결 케이블을 끼우기가 상당히 애로사항이 꽃피네요.
반대쪽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제일 큰 난관은 이 CPU보조전원 케이블 연결.
쿨러랑 케이스 후면팬 사이에 손을 겨우 넣어서 연결했습니다.
손이 큰 사람이었다면 후면팬을 분리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네요.
아니 처음부터 보드만 먼저 넣고 케이블을 연결한 다음 쿨러를 설치했어야 했을 것 같습니다.
SSD 는 파워 앞쪽에 있는 빈공간에 넣고 케이스 아래쪽에서 볼트로 고정합니다.
케이블을 다 연결해 놓고 SSD를 고정해야지, 안그러면 케이블 연결하기 매우 힘듭니다.
전원 버튼을 누르기 위해 옆판을 끼웁니다.
부팅 성공!!
온도도 나름 괜찮네요.
우선 미리 받아놓았던 윈도우10 RS4를 이용해서 SSD에 윈도우부터 설치합니다.
하드 진동방지용 고무에 볼트를 끼워넣습니다.
하드는 이렇게 레일처럼 밀어넣은 다음 앞부분에 가이드로 고정하는 형태입니다.
예전 케이스 보다는 진동에 조금 취약한 느낌입니다. 아마도 앞쪽에 붙여놓은 가이드(물론 흡음제가 부착되어 있긴 하지만)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쿨러 LED가 생각보다 밝네요.
구입당시 보드의 바이오스는 F21이었는데 최신 바이오스는 F23d여서 오늘 오전에 업데이트 했습니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업그레이드 후에 내장그래픽 메모리버퍼를 2기가로 잡아줬더니
알 수 없는 리부팅이 세 차례 발생했습니다. 아무 것도 안했는데도요.
그래서 다시 원래대로 내장그래픽 부분을 모두 AUTO로 되돌려 놨더니 지금은 괜찮습니다만, 좀 불안하긴 합니다.
어제 주문한 HDMI 기역자젠더는 오늘 도착을 안했네요 ㅠ
왠지 배송료가 좀 저렴하더니만 우선순위에서 밀렸나? 같은 업체에서 샀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