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는 건담베이스에서 매주 주말마다 건프라 입덕시키려고 무료 건프라를 뿌립니다. 어차피 전 반다이에게 지금까지 수십만 원은 팔아줬으미 저런 거 하나 받아가도 되겠죠. 전 스트라이크 건담으로..
공짜 치고는 프로포션과 디테일만큼은 멋지네요. 비록 색분할 엉망에관절도 없어서 포즈는 못 취하지만요. 그래서 스티커 따위는 생략하고 가조만 했습니다.
니퍼 같은 건 키트에 키트에 있을 리 없고 대신 프라모델을 떼어내고 분해하는 쪼가리(파츠분리기)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묘하게 모으고 싶어지는군요. 저건 1/48 메가사이즈 건프라레도 사이즈만 업 되서 들어갈겁니다.
얼굴. 잘 생겼죠. MG나 PG를 보는 듯 합니다. 색분할 제외하고요.
빔 라이플. 얇은 것만 빼면 그럭저럭 볼만해요.
뒷면. 골다공증이 좀... 스커트와 팔 다리 부분에 있습니다.
뒷면에는 스트라이크 팩 징착용 구멍이 있급니다만 여기 프라에 있을리가 있나.. 설정상 스트라이크 건담은 저 뒤에 각종 스트라이크 팩을 달아서 공중전, 근접전, 포격전, 그 외에도 각종 전쟁 상황에 대비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IWSP와 오오토리팩이 가장 간지납니다만.
실드도 제법 볼륨감은 있는데 뒷면이 좀 빈약하죠. 이해합니다.
일단 프라모델을 전반적으로 보면 골다공증이 있긴 하지만 저 프로포션과 디테일은 진짜 멋집니다. 도색파에게는 훈련용 및 디오라마용으로 호평일듯 해요.
스티커. 하지만 저런 상태의 키트는 붙여봐야 조잡해 보이니 패스. 저은박은 나중에 MG 건프라 눈 뒤에 붙이면 빛을 받아서 눈이 번쩍여서 좋죠. 단 클리어 부품일때요.
조립에 15분 걸린 거 같네요. 메뉴얼은 앞면에는 홍보용이고...
뒷면에는 조립 설명서가 있습니다. 보다시피 전 조립은 5분만에 했습니다. 떼어내고 손톱과 저 메뉴얼로 흠집을 갈아 지우는 데 10분 걸렸을 뿐. 하지만 정석은 사포로 가는 거죠.
이 건프라는 원레 엔트리 그래이드라고 초보자용으로 나온 거지만 색분할도 거의 없고 가동도 안 되는지라 시원하게 망하고 대신 무료로 뿌리는 용도로 반다이가 애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건프라가 유독 잘 팔리는 시장이라서 저런식으로까지 홍보를 해요. 홍보물에 볼펜이나 과자 같은 걸 첨부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죠.
마트에서 7천2백원인가에 샀었던거로 기억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