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게급 사연이 얽힌 할아버지 댁이 팔리면서,
집에 남아 있던 물건들을 정리하러 내려갔습니다.
사실 저희 형제는 별로 가져갈게 없었지만, 그 집을 사면서 부모님께서 할머니께 사드린 침대,
중 매트리스를 건지기 위해 온 가족이 총출동해서 오전 내내 그걸 포장해서 경동택배를 불렀죠.
그런데 퀸사이즈라 엘리베이터에 안들어가는 사태가 발생...
해서 택배기사와 저희 집 남자들 전원이 달라붙어 퀸사이즈 매트리스를 11층에서 1층까지 도보로 내려서 상차시켰습니다.
그리고 프라이팬, 대나무 방석, 항아리 등 쓸만한 물건들을 실으면서,
다시는 올 일이 없을 집 사진을 몇장 남겨봅니다.
저희 집에서 가져다놨던 시계... 110V 전용이라 이제는 가져와봤자 쓰기도 힘들어서...
푹 쉬어라...
아파트 뒤편의 풍경.
여기가 참 좋은 자리였어요. 좀만 걸어가면 시외버스 터미널과 남춘천역이 있어서...
짐 다 부치고 나서 막국수집에서 한끼.
편육 마시쪙! 그런데 가격에 비해서 양이 창렬... 저게 16000원이랍니다.
막국수는 찍는걸 깜빡했는데... 사실 맛 없었습니다.
이 집 어릴때 가고 오랜만에 갔는데... 다음에는 가지 말아야겠네요.
무어엉청한 노오오오오옴!
우리 금성사의 내구성으으으으으으으으으은
세계 제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일!!
옙, 저나 형보다 나이 많은 85년산 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올드스타 선풍기입니다.
물논 아직도 전 기능 이상없이 작동. 그리고 110V / 220V 겸용...
해서 저희 집으로 모셔왔습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