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부산역에서 먹은 싸구려 라멘을 먹어 봤었는데요.. 퀴퀴한 돼지 비린내에 면보다도 많은 숙주나물의 향연 때문에 라멘을 아주아주혐오하게 되었죠. 

 

덕분에 다들 라멘 먹을 때 혼자 다른 일식을 시켰었는데요. 보다 못한친구가 '제대로된 라멘으로 트라우마를 지워주겠다!'라며 호언장담을하길래 따라 갔습니다.

 

전에 먹고 실망한 라멘도 돈코츠여서 이번에도 돈코츠를 시켰었죠. 첫 반응은 참 이쁘다 였습니다. 그으지? 같은 숙주 나물의 산도 없고 여러모로 정갈하게 셋팅이 되어 왔더군요. 거기다 돈코츠 라멘인데 돼지국밥 같은 비린내가 정말 하나도 안 나더군요!

 

첫 젓가락을 먹은 후 반응은 '쩌..쩐다!'였습니다. 깊은 맛과 쫄깃한 면발.. 거기에 두꺼운 고기까지!! 먹는 내내 감탄하며 먹어서 친구가 좀 조용히하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ㅋㅋㅋ

 

후기인데 라멘에 대해선 일자 무식이라 계속 찬양만 쓸 수 밖에 없군요. 

 

아무튼!! 이 집 라멘은 무척 대단합니다!! 들어 올 때 "이럇샤이마세!!"라고 크게 소리쳐주는 거부터 대단합니다?

 

짜고 기름지고 탄수화물이라는 다이어트에 안티테제의 조합이지만 아무렴 어떱니까? 앞으로 요 집은 자주 갈 듯 하네요 ㅋㅋㅋ

 

경북대 앞 라멘집은 정말 대단합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