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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여행
2023.06.25 17:43

잡다한 대만 사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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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83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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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글바글한 엔비디아 컨퍼런스 https://gigglehd.com/gg/14341321

 

다른 회사들이 이만큼의 대규모 발표를 안해서 온갖 이목이 여기에 다 쏠렸어요. 요새 AI가 잘 나가니 NVIDIA 주가도 크게 오르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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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전철에서 가장 익숙한게  이 반난선입니다. 왜냐면 이게 컴퓨텍스가 열리는 난강 전시관을 가니까요. 숙소도 반난선 위주로 잡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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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발표회가 끝났으니 시내에 있는 서점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 전에 밥좀 먹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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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게시판에 썼던 태국식 라멘입니다. QR 코드로 주문하는 게 인상적이라고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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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꽤나 비쌉니다. 허름하지만 유명한 우육면집에서 한 그롯을 시켜도 200대만달러가 안 나오는데, 여기는 373대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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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발견한 네네치킨. 馬西答을 중국어 발음대로 읽으면 '마시따'가 됩니다. 네네치킨은 대만에 진출해서 꽤나 자리를 잘 잡은 것처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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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품서점. 그 중에서도 신의점은 타이페이에 갈 때마다 한 번은 꼭 갑니다. 책을 사려는 게 아니라 대만에서 좀 스타일리시한 물건들이 뭐가 있나 구경하는 용도로 아주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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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없는데 포장이 참 깔끔해서 사고 싶었던 만년필. 하지만 볼펜도 안 사는데 살 필요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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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서점은 규모가 크고 외국 도서도 많아서 구경하기가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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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플러그였으면 샀을 것 같은 충전기들. 일본에서 가져와서 일본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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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향초를 사면 맛있는 냄새가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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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바퀴를 돌고 있으면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그것만으로라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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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타다오의 책이 있군요. 사진이 많았다면 샀을텐데 글이 대부분이라 안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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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사우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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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앙 살가도의 제네시스는 여기에 올 때마다 사고 싶어서 침만 흘리다가 돌아갔는데, 이제는 작은 책도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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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큰 책으로 보는 것 만큼 느낌이 살지 않아서 빠른 포기를... 평범한 사진도 일단 크게 출력해서 붙여두면 그럴싸해 보인다는 말이 있던데, 출력물의 크기에서 오는 느낌 차이를 무시할 수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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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들이 저걸 보면 좋아할지 싫어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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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보재들. 한국 사람은 중국어를 배우기가 그나마 낫다고 생각하는데, 반대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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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는 쪽은 구경을 하겠는데 음반 쪽은 도저히 못 보겠더라고요. 마지막 황제 말고는 도저히 아는 게 없어서 바로 돌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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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리트 신의점의 묘미 중 하나가 이런 먹거리나 액세서리를 파는 곳이 있다는 겁니다. 다른 지점도 이런 게 없는 건 아닌데 여기만큼 본격적으로 해둔 곳은 없는 것 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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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을 저렇게 해두니 건강에 좋을 것 같군요. 그래봤자 과자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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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파는 물건들은 포장지가 예쁘긴 한데 가격이 좀 많이 비쌉니다. 위에서 373대만달러 짜리 라멘보고 비싸다고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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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저거 한 덩어리가 50대만달러라고 하는군요. 차도 좀 여유 있는 곳에서 즐겨야 할텐데, 컴퓨터 책상 앞에서 마셔봤자 제대로 된 맛을 못 느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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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잡지들은 항상 사은품이 빠방하던데,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더라고요. 가끔 보면 사은품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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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인체공항 키보드가 항상 궁금했는데 여기서 처음으로 만져봤습니다. 괜찮긴 한데.. 쟤네들은 너무 비싸요. 마소가 양반이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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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바깥 구경을 할까 싶어서 나왔다가 숨이 턱턱 막혀서 도로 전철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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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에서 키우는 식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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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의 개봉을 앞두고 저런 팝업 스토어를 만들어 뒀더라고요. 하지만 이름만 똑같지 캐릭터는 완전히 다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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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호텔로 숙소를 옮기고, 집에서 키우는 늘보들이 먹을 젤리를 사러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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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하는 아몬드가 우리가 생각하는 아몬드인지, 아니면 대만/중구/일본에서 먹는 살구씨 가공물인지 모르겠단 말이죠. 아몬드라면 굳이 먹을 필요가 없고 살구씨-행인이라면 한 번 먹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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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근처에 작은 까르푸가 있어서 젤리를 사러 왔습니다. 일단 과일은 먹기 좋게 파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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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가 찾는 브랜드의 젤리가 없네요. 어쩌겠습니까. 대만가지 와서 안 사갈 수는 없으니 큰 까르푸로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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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어디서든 각도만 잘 맞추면 보이는 101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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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헥헥거리던 차에 발견한 85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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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오면 꼭 여기서 파는 소금커피를 마셔야 합니다. 이것도 언제부터인가 루틴이 되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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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두 번 마실 정도로 시간이 널널하진 않기에, 가장 큰 컵으로 한 잔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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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이 사진을 보고 생각나서 검색해 봤는데 한국에도 아직 남아 있긴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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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까르푸'에 왔습니다. 아까 갔던 곳은 한국으로 치자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나 이마트 에브리데이 같은 곳이고, 여기가 진짜 대형 마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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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항공 운송한 복숭아. 개비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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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을 먹기 좋게 썰어놨는데 일단 젤리부터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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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와 용과. 숙소에서 까먹기 귀찮으니 그냥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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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는 찾았는데... 여기에도 제가 원하는 브랜드가 없네요. 온 김에 구경이나 하다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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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야바노(석가)로 만든 펑리수. 전에 왔을 때 석가를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하나 사봤는데요. 역시 과일이랑 과자는 맛이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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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한일전 분위기지만 한국과 일본 식품들을 전시해 둔 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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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지다 보니 제가 찾는 젤리들은 한 곳에 따로 깔아뒀더라고요. 가방을 꽉 채워서 돌아옵니다. 그래서 파인애플도 못 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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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때는 힘이 없어서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이 동네는 수족관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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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에 고양이 2마리가 깔려져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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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땡이 치는 고양이와 다르게 성실하게 경비 중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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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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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종점에서 출발하는 버스라서 그런가 아주 한산하네요. 대만 버스가 나름 쾌적한데 이상하게 타기가 귀찮아요. 버스 카드를 탈때 긁는지 내릴때 긁는지 매번 확인하기 귀찮아서 그런건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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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근처의 돈까스집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여기도 QR 코드로 주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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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은 로봇이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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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 대만 여행에서 세번째로 가성비가 떨어지는 밥이 나왔습니다. 고기를 딸랑 저것만 주고 가격은 엄청 비쌌거든요. 대만 일식집이 은근히 고급형으로 운영해서 그런가, 가성비가 좋았던 거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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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변기. 이걸 왜 찍었냐면 제가 지금까지 써본 비데 중에서 단연 최고라 그렇습니다. 정말 부드럽고도 섬세하게 똥꼬를 살살살 씻겨주는데 발가락이 옴싹달싹해서 가만히 앉아있을 수가 없더라고요. 

 

한국에서 저 브랜드 비데를 팔았으면 당장 사서 달고 싶을 정도였는데... 처음 보는 브랜드라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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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평밤하게 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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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입장 전에 퍼질러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이런 곳에선 체면이고 뭐고 알 바 아니고 그냥 한가하다 싶으면 앉아버리는 게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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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영상이 중요해지면서 매체가 들고 오는 장비도 무거워지더라고요. 그런데 저런 걸 제대로 운용하고 편집하려면 인력과 재력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드네요. 나영석 PD가 직원들을 왕창 넣어서 유튜브 영상을 뽑았더니 적자가 난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전 별 일 없는 한 지금처럼 쭈욱 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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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회장 안의 자판기. 동전 or 교통카드만 받네요. 그래서 뽑아 먹을 돈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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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전시장을 둘러보고 MSI 노트북 발표회를 보러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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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전까지 1층 세븐일레븐에서 기다리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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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제가 찾던 브랜드의 젤리를, 그것도 더 다양하게 팔더라고요. 다음부터 까르푸는 절대로 안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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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회장의 빵. 어지간한 발표회/호텔 조식은 빵 위주로 나오다보니, 대만에서 간식으로 빵을 잘 안 먹게 되더라고요. 어차피 빵은 지겹게 먹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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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율이 남다른 누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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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때는 MSI에서 택시를 태워주셨습니다. 택시를 탈 때마다 드는 생각이, 이렇게 길이 막힌다면 그냥 전철이 낫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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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치고 카레를 먹으러 왔습니다. 여기도 QR 코드로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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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라고 해서 별 건 아니고 한국에도 흔한 코코이치방야입니다. 점심을 빵으로 대충 떼웠더니 배가 고파서 밥을 500g으로 지른 것만 빼고요. 밥을 저렇게 늘렸으면 카레도 좀 더 주지.. 그래도 전 날에 먹은 돈까스보다는 훨씬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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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그림이 그려진 우유가게. 몹시 궁금하긴 한데 우유 마시고 키 자랄 때는 아니라 그냥 지나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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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호텔 조식. 빵은 지겨우니 죽으로 바꿨는데 죽이 은근히 맛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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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는 과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대만까지 와서 흔한 수박이나 오렌지는 좀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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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일정이 얼마 안 남았으니 짐을 쌉니다. 그리고 컴퓨텍스 부스를 다녀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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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저녁에는 MSI 분들에게 밥을 얻어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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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온 사람들은 저게 용용이 발은 아닐까 의심했으나, 다시 봐도 종이 다르기에 용용이는 아니고 그냥 닭발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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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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촵촵 썰어서 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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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나온 재료와 곁들여 싸 먹습니다. 북경 오리지요. 

 

지금까지 먹어본 오리 중에 두번째로 맛있더라고요. 왜 두번째냐면... 가오슝 鴨肉珍에서 먹었던 오리밥을 능가하는 오리 고기는 앞으로도 먹어볼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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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요리인데 이건 맛이 잘 기억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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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경채에 튀긴 연두부. 지금까지 먹어본 두부 요리 중에서 가장 맛있었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이 식당에 혼자 와서 저것만 3개 시켜서 먹을 수 있습니다. 다른 요리들은 어느 정도 예의를 차려서 맛있다고 말하며 먹었는데, 이건 먹자마자 진심으로 맛있다는 소리가 튀어 나오더라고요.

 

사진도 있고 가게 이름이랑 메뉴판도 남았으니, 나중에 시켜 먹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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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랑 이것저것을 튀긴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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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였던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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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튀김인데 무슨 튀김이었는지 기억나질 않네요. 3주 후에 쓰려니 기억력이 멀쩡할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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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의 껍질을 벗기고 남은 고기도 따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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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다들 맛있었는데 두부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해서 그것만 기억이 강하게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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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을 넣어서 끓인 죽입니다. 이것도 해물 맛이 확실해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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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탕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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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 올린 사진이 좀 후줄근한 동네였다면, 이쪽 동넨느 분위기가 완전 딴판이었어요. 외국에서 온 관광객이니까 여기에 오는거지, 제가 대만에서 살았다면 이런데 올 엄두는 못 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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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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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을 줄이겠다며 현장에서 그릇에 담아주는 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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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싼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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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소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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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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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날 아침입니다. 파인애플이 과일로 나와서 그거나 왕창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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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락가락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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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메인스테이션 지하상가는 귀신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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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락커를 쓸 일이 두 번 있었는데, 처음에는 찾질 못해서 헤멨고 두번째는 보이는 곳에 짐을 넣자마자 더 좋은 위치에서 락커가 튀어나와 짜증이 나더라고요.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에 코인 락커가 참 많지만, 전철 안이나 상가 안에 코인 락커가 있는 게 아니라요. 구역과 구역 사이의 완충지대 같은 곳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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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화장실의 어린이용 변기 커버. 한국에서도 저런 걸 셋팅해 두면 좋을텐데요. 애를 키워보니 저게 얼마나 유용한 아이템인지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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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테이션 지하상가의 그림들. 저게 메인스테이션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런 일본풍으로 그린 그림들이 한가득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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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카페. 장사를 하는지 안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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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통로에서 나오면 갑자기 현대적인 분위기의 공항철도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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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를 잠가두고 편안하게 똥 때리러 오라는 화장실의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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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먹은 음식 중 워스트 1위. 공항에서 먹은 우육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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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분명히 저 사진을 보고 시킨건데, 고명은 둘째치고 면발 생긴 게 달라요. 면의 질감도 별로고, 공항이니까 가격도 비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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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해서라도 기내식은 주는대로 다 먹어줍니다. 옆자리 서양 아저씨는 주스랑 과일만 먹던데, 날씬한 몸매가 유지되는 비결이 거기에 있나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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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한참 아시아나 항공 비상구 개방으로 떠들썩했는데, 공교롭게 제가 탔던 비행기도 아시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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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절차가 많이 간단해졌더라고요. 처음에는 왜 신고서를 안 주고 설명도 안 하나 의아했는데, 아예 사라졌던 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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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title: AI아즈텍      dc20535 2023.06.25 18:04
    으아~ 닭발 너무 적나라하네요. ㄷㄷㄷ
  • profile
    낄낄 2023.06.25 19:50
    오리 머리도 적나라합니다...
  • profile
    title: AI아즈텍      dc20535 2023.06.25 19:59
    으아, 자세히 보니 그렇군요ㄷㄷ
  • profile
    가우스군      푸른 풍경속으로..... 2023.06.25 18:32
    오늘도 사진 감사합니다.
    카페베네 저도 망한 줄 알고 있었는데, 어제 김해공항 국내선 1층에서 몇 년 만에 처음 봤습니다.
    튀긴 연두부 요리 되게 맛있어 보이는군요.
  • profile
    낄낄 2023.06.25 19:51
    겉은 튀김의 바삭함, 안은 연두부의 부드러움이 있어요.. 진짜 역대급 겉바속촉이었습니다
  • profile
    슈퍼선데이 2023.06.25 20:51
    호텔 비데가 인상적입니다
  • profile
    title: 명사수린네      Someday out of the blue 2023.06.28 06:55
    호텔 비데가 매우 인상적이군요.

    북경오리 맛있겠네요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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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23.07.24 풍경, 여행 By가우스군 Reply12 Views41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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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몰래다녀온 오사카 2일...

    [1일차] [2일차 (미술관)] [2일차 (과학관)] [2일차 (오사카성)] [2일차 (해유관-...
    Date2023.07.23 풍경, 여행 Bytitle: 몰?루스와마망 Reply7 Views32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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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나홀로 북해도 여행 1...

    등업 하고 기글에 처음쓰는 게시글이네요. (사진 추가 수정했습니다)   이번에 여...
    Date2023.07.23 풍경, 여행 By리만 Reply11 Views56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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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삿포로 4~5일차

    4일차인 21일은 2023 맥주 축제가 시작하는 날이었습니다. 사진에는 일반 술집도 ...
    Date2023.07.23 풍경, 여행 By애플마티니 Reply3 Views27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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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MRE 17. 포크 소시지 ...

                                                오늘 소개할 건 MRE 17. 포크 소...
    Date2023.07.23 고기(음식) Bytitle: 부장님유니 Reply7 Views45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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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몰래다녀온 오사카 2일...

    [1일차] [2일차(미술관)] [2일차 (과학관)] [2일차 (오사카성)] [2일차 (해유관-...
    Date2023.07.21 풍경, 여행 Bytitle: 몰?루스와마망 Reply8 Views35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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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몰래다녀온 오사카 2일...

    [1일차] [2일차(미술관)] [2일차(과학관)] [2일차(오사카성)]     추린다고 추렸...
    Date2023.07.20 풍경, 여행 Bytitle: 몰?루스와마망 Reply6 Views38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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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삿포로 1~3일차

      아내랑 왔지만 초상권 보호를 위해 저희가 나오지 않은 사진만 골랐습니다. 순...
    Date2023.07.20 풍경, 여행 By애플마티니 Reply6 Views34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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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신도림역 림 차이나

      주말 동안에 친구를 만나 뭘 먹을까 물어보니, 동네에 새로 생긴 중국집이 핫...
    Date2023.07.20 고기(음식) By가우스군 Reply8 Views61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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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몰래다녀온 오사카 2일...

    [1일차] [2일차(미술관)] [2일차(과학관)]     결국 여행다녀오면 남는건 사진인...
    Date2023.07.19 풍경, 여행 Bytitle: 몰?루스와마망 Reply8 Views32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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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신정호 연꽃단지 다녀...

    지난주에 가려했는데 계속 비가오는 바람에 좀 늦어졌더니 이미 많이 졌더라구요....
    Date2023.07.19 풍경, 여행 Bytitle: AI아즈텍 Reply6 Views15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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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ODD커버를 구했습니다.

    드디어 B16에 달아줄 ODD커버를 구했습니다.   리안리 C-01일겁니다. C-02는 디자...
    Date2023.07.19 지름, 득템 BySUNBI Reply9 Views41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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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몰래다녀온 오사카 2일...

    [1일차] [2일차(미술관)]     미술관과 플라네타륨을 보고나선 과학관으로 가봅니...
    Date2023.07.18 풍경, 여행 Bytitle: 몰?루스와마망 Reply7 Views33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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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No Image

    헤드폰 나눔 잘받았습...

      헤드폰은 20대 이후 사용해본적도 없고 지금은 이어폰만 사용중인데 제가 귀구...
    Date2023.07.18 지름, 득템 By아엠푸 Reply0 Views10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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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몰래다녀온 오사카 2일...

    [1일차]     개인적으로 제일 알찼다고 생각한 2일차 입니다. 점심에 일본에 살고...
    Date2023.07.18 풍경, 여행 Bytitle: 몰?루스와마망 Reply3 Views30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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