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물건에는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물건을 조립하고 사용하는데 있어서 갓-핸드 스킬이 필요하게 됩니다.
등산로가 개장된 원인이 되는 부품 되시겠습니다.
설탕... 아니 유리로 만들어진 LCD는 휨이나 충격에 상당히 약한 부품이죠
걸쇠 구조를 보면 조립하다 부서질 위험이 높고 실제 이 물건을 만든 사이트에서도 "힘줘서 누르지 마세요 잘 부서집니다!" 라는 경고문구를 써둔거 보면 함부로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제조사 생각으로는 액정 유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 둔것 같은데 그냥 우레탄 폼 떡칠로 간극을 메운다는 생각은 할수 없었던 걸까요...
LCD 고정 부위의 모양이 대략 이렇습니다..
저도 조립하는데 위험한 느낌이 들어서 자동차 정비원 시절 썼던 꼼수를 좀 부려서 LCD를 조립했습니다.
조립후 전원인가.. 이번엔 슬픈 일이 생기는건 피했습니다.
비어있는 마이크로 SD카드를 끼웠을때 검은 배경에 SYSTEM FAILED 라는 메세지가 표시되고
그 위에 초록 은하수가 내리길래 "아 이 액정도 불량이냐!" 를 외치면서 제조사에 싸움을 걸려고 했다가
OS 설치후 표시되는 화면이 멀쩡하길래 제가 잘못 알았구나 싶어서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액정의 빛샘은... -_-ㅋ 광시야각 패널 (= IPS) 패널을 썼으려니 해야 겠습니다.
소유중인 휴대용 게임기와 크기 비교
특히 맨 위에 PSP는 중간에 투명한 녀석한테 위협을 충분히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성능만큼을 보면 하얀색 녀석의 완벽한 상위호환이니까요.
제조사 순정 OS 이미지가 부족한 부분이 좀 있어서 포럼 뒤지다가 나온 이미지를 한번 올려 봤습니다.
이 산만한 덩치에 내장 WiFi / Bluetooth 모듈이 없어서 네트워크 기능을 쓸려면 저런식으로 USB 랜카드를 끼우고 있어야 합니다.
이전 모델인 ODROID-GO 모델은 ESP32 SoC에 무선통신 기능이 다 붙어 나왔으니 기본 내장이었지만 이번 모델은 Rockchip SoC니 그럴려니 합니다.
대충 제가 소유중인 게임 하나 넣어서 돌려봅니다.
같은 게임을 실행하고 한컷.
물론 게임 구동성능은 원본이 아직은 더 낫습니다.
에뮬레이터는 셋팅 문제인지 화면 해상도가 액정 해상도에 제대로 맞지 않아 가독성 문제가 있고
PSP 전성기 시절 성능을 한계치까지 끌어다 썼던 게임들은 에뮬레이터에서 돌리기가 버거운 느낌이 듭니다.
물론 이 물건의 컨셉이 "게임기 처럼 쓸수있는 ARM 개발 보드" 인 만큼, 리눅스 장난감으로써 열심히 굴려줄 예정입니다.
안드가 훨씬 성능이 잘나오더라구요
스냅835정도면 ps2 psp도 떡을치는데
스냅835 2배 성능을 넘는 855 정도면 이제 완벽하지 않나 싶어요
855는 3ds에뮬 시트라도 그냥 돌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