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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여행
2019.03.13 01:46

큐슈-간사이 10일. 3일차

이날 일정은 1일차 2일차와는 달리 조금 느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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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출발지는 하카타역. 다음날도 마찬가지입니다.

후쿠오카가 당일치기용 거점으로는 괜춘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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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점심은 하카타역 지하 탄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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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설구이 정식.

100인 한정 아침 500엔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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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고 1층으로 올라와서 간식용 크루와상 좀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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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쉴 곳을 찾아 내려오니 줄이 생겨있더군요

 

 

편히 앉아서 쉴만한 곳이 없어서 선택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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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칸센 대합실. 레일패스가 있으니 ㅎㅎ

도중에 수학여행을 가는지 도쿄행 편성이 정차해있는 플랫폼으로 남학생들 수백명이 올라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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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승강장으로 나와서 열차 기다리다가 본 갓-500계.

흙흙 서일본 선생님 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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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선 탈 일이 없었던 JR큐슈의 787계입니다.

하카타 근교 아니면 미야자키 쪽으로 가는 녀석이라 모지코에 가는 4일차 아니면 탈 기회가 없었죠.

4일차에서도 결국 안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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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가 탈 열차. 유후인노모리입니다.

 

 

전석 지정석이라 예약 열리자 마자 1인당 1회 1000엔씩 추가로 내고 예약했다는.

왕복 모두 유후인노모리라 총 6000엔 들었네요. 패스와는 별개로.

 

갈때는 5량 편성인 키하 72계, 올때는 4량 편성인 키하 71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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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석을 예약하고 싶었지만 그건 불가능했고…

차내판매는 기본이오, 저렇게 매점이 따로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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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스쿼시와 유자 아이스크림, 그리고 유후인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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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석에는 장대형 테이블까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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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노모리는 객실이 승하차 구획보다 높습니다.

72계는 거기에 더해 차량간 이동통로도 저렇게 높게 만들어놨죠.

71계는 차량 사이를 오갈때마다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해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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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는 유후인… 이 아니라 그 전의 히타. 전에 천황 직할지였다는 동네라나요.

형이 유후인 한번 다녀와서는 별거 없는 동네라길래 다른 동네를 알아보다가

어머니도 온천에 별로 관심이 없으시다길래 가봤습니다.

히타에도 온천이 없는건 아니지만 온천이 메인인 동네는 아닌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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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볼일 없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군요;;

싹수가 대한민국 구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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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이 히나마츠리라 그런지 마메다마치는 관련 상품들로 잔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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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메다마치 들어오니 슬슬 12시라 일찍 점심을 먹으러 찾은 센야.

장어요리 전문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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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온 장어구이 무침과 장어 간.

장어 간이 꽤나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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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온 센야의 히츠마부시, '히타마부시'입니다.

장어 덮밥을 사발에 덜어 윗 사진의 여러 양념을 곁들여먹거나,

- 왼쪽부터 파, 와사비, 유자후추, 무

장어육수를 부어 오차즈케를 만들어먹는 등 여러 방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저 국도 장어 육수에 건더기가 장어 간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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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토'라는 마메다마치 끝의 다리 앞의 양조장.

형이 여기서 상사에게 상납할 사케와 자기가 마실 보리소주를 사겠다며 들렀습니다.

저는 오사카에서 술 한병 사와야 하므로 이번에는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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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안에 잠깐 둘러보니 나오는 한국인 관광객들.

싹수가 대한민국 구주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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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술 공판장이려나요. 흙흙 맛이나 좀 보게 작은거 몇병 살걸 그랬나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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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드립니다!

히타역에서 택시로 1200엔 가량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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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즐기는건 삿포로 제끼고 에비스 투어(…)

- 그런데 삿포로 맛없어요(…) 기린이나 산토리나 에비스가 낫지.

그런데 투어 내용은 도쿄 에비스 맥주 박물관보다 더 충실하더군요.

저렇게 긴자 에비스 비어홀이나 그 앞 모뉴먼트 재현까지 해놓고, 영상 자료도 충실하고.

저는 맥주 3잔 전부 꼴깍. 형은 두잔만.

어머니는 음료수 한잔 마시고 저희 술 깨라고 주스 한잔씩 돌리셨 ㅠㅠ

 

삿포로와 기념품 샵을 공용하다보니 기념품점은 조큼 아쉬웠습니다만…

- 무엇보다 기념품들 가격이 다들 정신 나갔어요… 태엽식도 아닌 수동 오르골이 5000엔이라니 난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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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투어 기념품이 흠좀무하더군요. 맥주잔과 500cc 홍차 한병.

에비스에서는 이런거 없이 맥주만 마시고 쫑이었는데!

히타역 기준 3시간이면 되니

유후인이나 벳푸쪽에서 1박하고 후쿠오카로 돌아올때 잠깐 들러서 갔다오는 것도 괜찮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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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역에는 이렇게 큼지막한 대합실을 차려놨더군요.

옆에 열차 운행 정보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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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역이 쿠루메-오이타를 잇는 큐다이 본선의 가운데에 있는지라

완행열차들은 히타를 중심으로 움직이더랍니다. 히타-쿠루메 구간, 히타-오이타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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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복귀편 역시 유후인노모리. 이번에는 맨 뒷줄을 잡았습니다.

자리 돌리다가 앞좌석에 부딪혀서 곤히 자던 사람들을 방해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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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유후인 노모리인 71계는 일부 시설이 이렇게 승하차 덱과 같은 높이에 있습니다.

차량간 이동을 하려면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죠.

 

 

어머니는 배부르다고 저녁 안드신다고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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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형제끼리 간 사바테츠. 고등어 요리 전문점입니다.

무엇보다 고등어 회를 먹을 수 있다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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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회 2인분과 오차즈케.

여기도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지 한국어 메뉴가 있더군요.

역시 대한민국 복강시(2)

 

S__481690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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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달걀말이와 말고기 회.

말고기로 유명한 구마모토에 가지 않는 대신 여기서라도 한번 먹어봤습니다.

…약간 질긴거 말고는 특별한 맛은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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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부산정?

역시 대한민국 복강시(3)



  • profile
    낄낄 2019.03.13 03:47
    저 장어덮밥은 맛있긴 한데 가격 부담이 워낙 커서.. 한번은 먹어도 두번 먹긴 무섭네요
  • profile
    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19.03.13 10:16
    그래서 저도 히츠마부시를 쉽게 손 못대보다가 이번에 함 먹어봤는데, 확실히 두번째는 조큼…
  • ?
    포인트 팡팡! 2019.03.13 10:16
    아스트랄로피테쿠스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
    얄딘 2019.03.13 10:53
    전 구마모토에 가서 점심으로 말고기 정식을 먹으려다 예약이 꽉 차서 실패했어요.... ㅠㅠ 웬만한 유명 맛집들은 한국분들이 수두룩하게 보이더군요.
  • profile
    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19.03.13 11:40
    싹수가 대한민국 구주도(4)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3.13 11:13
    장어 덮밥은 비릿내와 뼈를 얼마나 잘 잡나가 관건인데 저기는 기본기 이상인 모양이군요.
    가 봐야겠어요.
  • profile
    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19.03.13 12:14
    아, 카모사시(장어 간)은 좀 비리더군요. 괜히 겨자와 같이 나오는게 아닙니다.
  • profile
    이루파 2019.03.13 12:34
    에비스 맥주가 참 맛있죠 ㅎㅎ
    다만 우리나라 가격은 사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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