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건 MRE 17. 포크 소시지 패티, 메이플 플레이버드 입니다.
즉 돼지고기 고기를 갈아 뭉친 패티에 메이플 시럽을 넣은 거죠.
구성품은 포크 패티, 크레커, 땅콩, 메이플 머핀, 시럽과 땅콩버터, 커피와 크리머, 껌, 레몬라임 가루주스 등이 있습니다.
먼저 포크 패티는 데우니 확 하니 고기 향과 메이플 시럽 향이 올라옵니다. 식감은 레토르트 함바그 같은데 달콤짭짤한 향이 의외로 잘 조화되어 먹을 만 합니다. 미국인이 메이플 시럽을 베이컨이나 계란에 뿌리는 이유를 알 만 하네요. 뒷맛에서 느껴진 그 쇠비릿내만 빼면 훌륭해요.
메이플 머핀은 습기가 적어 뻑뻑한 것만 빼면 아주 달달하고 또 부드러운데 뜯자마자 메이플 향이 확 풍기는게 식욕을 자극해 줍니다. 시럽을 뿌리니 카페에서 팔법한 맛으로 확 올라오네요.
크래커는 뭐 뻔한 물건으로 딱 밀가루 맛 나는 식사용 빵 대용이며, 땅콩은 소금간 해서 진공포장되어 식감과 맛이 맥주안주로 알맞아 보입니다.
레몬라임 주스는 묘하게 레모나 맛으로 느끼함을 잡아주기 적절해 보였으며, 커피는 카누 같은 느낌인데 더 진합니다.
결론적으로 MRE 17번은 돼지고기와 메이플 시럽이란 한국인에게 생소한 조합입니다만 괴식이 아는 의외로 괜찮은 조합이네요. 단 호불호는 갈릴 겁니다.
mre 하나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