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집 근처에 있는 작은 반품매장만 가다 이번에 규모가 꽤 큰 반품매장을 가봤습니다. 제가 사진으로 올린것들을 사러간건 아니지만 이런걸 팔고 있더라구요?
일단 가장 처음으로 발견했던 신기했던 물건. 비록 전 세대긴 하지만 그래도 판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했습니다.
메인보드도 팝니다.
CPU도 팔고 있지만 상태가 꽤나 좋아보이질 않은것이 핀이 한 스무개쯤 휘어있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밖에 쿨러도 있습니다. 구석에 케이스도 있었고 노트북도 있었네요. 케이스는 3R 보급형 모델 몇개 있는 수준이었고 노트북은 십몇만원짜리 마데전자부터 전공책보다 무거워 보이는 백만원짜리 MSI 게이밍 노트북까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진 우측의 드라이빙 포스 시프터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G29 레이싱 휠이 있습니다. 사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약간 들었지만 딱히 설치할 공간도 안나오고 막상 설치해도 몇번 하다 방치할것 같아서 패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기들도 있습니다. 턴테이블도 있고
어쩌다 여기까지 굴러 들어왔을까 싶은 런치패드도 있습니다. 엄청 비쌀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저렴하네요?
폰카로 모든걸 때우는게 꽤나 불편하다면 불편한지라 이것도 많이 끌리더라구요. 다만 인터넷에서 이걸 중고로 훨씬 저렴하게 팔고 있을뿐더러 막상 산다고 해서 많이 찍을것 같지도 않아서 안샀습니다.
정전용량 무접점 키보드가 있으면 하나 살까 싶었으나 없더라고요. 기계식 키보드는 대중화가 많이 이루어져서 그런지 꽤 보이더랍니다.
이렇게 구경만 한 수십분을 하다가 제가 사고자 하는것+먹을거 조금 사고 돌아왔습니다.
계산을 기다리면서 이 박스를 봤는데 멀리서 봐서 그런지 순간 호갱 에디션으로 보였네요.....
내용물은 대충 이렇더라구요. 제가 알고있는 고갱 그림이랑은 약간 차이가 있는것 같지만 대충 그러려니 합시다. 아니면 진짜로 호갱일수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