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8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던 국내 최초의 대형 퍼슈트 컨벤션 행사 퍼리조아에서 찍은 퍼슈터들 사진입니다.
퍼슈트란 자신만의 수인 캐릭터(퍼르소나)가 되는, 코스프레 계열과 수인 계열에 속하는 서브컬쳐 문화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동물인형탈 코스프레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퍼슈트 문화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한다는 점으로 구분이 됩니다. 창작 코스프레 쪽이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해외에서는 주요 국가에서 큰 행사가 자주 열리는 나름 메이저리티한 규모의 팬덤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극소수만 알음알음 알던 문화였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소규모 행사나 개인 촬영회 위주로 돌아갔었죠.
하지만 작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올해 초에 드디어 국내에서도 대규모 행사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행사 사진들중 일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오사. 아오사별에서 온 고양이입니다.
테디. 퍼슈터들과 사진사들 사이에선 사실 퍼슈터가 아니라 진짜 살아있는 고양이 수인이라고 할 정도로 액팅이 고양이 그 자체인 분이십니다.
고양이들끼리 그루밍중.
라이칸. 매우 근육근육한 늑대입니다.
불페. 무는걸 좋아하는 캘리그라피 잘하는 여우.
타치온. 다들 민트초코댕댕이라고(...)
딘. 이래보여도 곰입니다(라고 주장합니다.)
에르윈. 귀여운 파랑 여우입니다.
헬렌. 눈에 별과 하트가 담겨있는 고양이.
오라시온. 밀리터리 컨셉입니다.
티거. 정말 멋진 백호. 이번에 퍼리조아 포스터의 백호 캐릭터에 맞춰서 옷을 입으셨더라구요. 정성이 대단하셨습니다.
쉴드. 혀가 사기적으로 귀여운 방패댕댕이
리리. 분홍분홍한 꽃사슴.
스즈이로. 주석이라고도 불립니다.
루펜. 퍼슛계에 아이돌이 있다면 이분입니다. 이분이랑 사진찍겠다고 줄이 생길 정도...
윈디. 기여운 회색턱끼쟝...
나츠. 초록사슴은 야캐요...
파누. 이번행사의 주최진중 한 분이자 목으로 텔레파시를 쏘는 댕청미넘치는 늑대.
단체사진들.
더 많은 사진은 구글포토 에 있습니다.
내년에도 퍼리조아 열려서 더 많은 털친구들 만날수있길 빌면서,
여러분들도 내년에 귀여운 털친구들 보러오시지 않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