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당 500엔 하는 비싸다 못해 창렬한 이치란 컵라면 입니다.
뜯어보면 분말스프, 간장스프, 그리고 이치란 특제 빨간 소스가 들었네요.
먹는 빙법은 들어있는 소스 빼고 뜨거운 물에 면을 4분 익힌 후 스프를 넣고 저어 먹으면 됩니다.
만들고 나니 딱 국물과 면만 있어서 영 실망스럽네요.
하지만 먹어보니 돼지뼈를 우려낸 이치란 돈코츠 국물 맛을 거의 똑같이 재현했고요, 면도 튀김면이 아닌 이치란의 그 국수면발 비슷합나다?
특제 소스를 치니 꽤나 맵고 얼큰해져서(신라면보단 못함) 돼지뼈 특유의 비린 맛이 잡혀요.
요약하자면 국물과 면은 거의 원판을 따라잡은 것 같은데 너무 구성이 심플하고 비싼 게 문제입니다.
같은 값이면 건더기도 풍부한 컵라면과 삼각김밥에 마실 것까지 한번에 해결하니 말이죠.
혹시나 저거 드실거면 건더기(특히 파) 따로 추가하시면 좋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