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먹어본 피자 알볼로입니다. 가격이 싸다고는 할 수 없고, 이 동네는 전화 후 배달까지 40분이 걸리는지라 썩 빨리 오는 것도 아니나, 다른 곳과 확실하게 차별되는 개성있는 맛과, 뭔가 낚이용 쿠폰을 꽤 받은지라.. 앞으로도 시킬듯요.
영등포 타임스퀘어 멘야산다이메입니다. 컵에 물을 따르고 보니 뭐 하나 떠다니는 것도 있고 물에 기름층도 있고.. 전에 왔을 때는 컵에 립스틱이 묻어있더니만 이번에도 이러네요.
돈코츠 라멘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쿠로 라멘(사진은 없음)은 이번에도 맛이 미묘합니다. 본점에서 안 먹어서 그런가. 요새 계란 값이 올라서 계란 고명 추가가 없는 건 이해가 됩니다.
가츠동분을 채우고 싶어서 시킨 가츠동...인데. 아무리 라멘 전문접이라지만 도매시장에서 싸구려 냉동 돈까스 받아다 올려두고, 근본없는 소스로 떡칠할 바에는 그냥 메뉴에서 뺐음 좋겠네요. 유일하게 마음에 드는 건 채썬 빨간 생강.
결론은 타임스퀘어 멘야산다이메는 굶어 죽기 전까진 안 갈듯. 아니 그냥 멘야산다이메라는 브랜드 자체가 엄청나게 평가가 떨어졌습니다.
참고로(?) 이건 백종원 역전우동에서 파는 가츠동. 소스의 수준이나 돈까스의 튀김 수준은 차라리 이쪽이 낫습니다. 저가형이라서 고기가 두껍지 않은 건 어쩔 수 없지만서도. 개인적으론 한국식으로 김을 올린 것도 마음에 안 드네요.
이건 역전우동의 우동. 그냥 기차역에서 후루룩 마시는 수준의 우동입니다만 그래도 여긴 가격은 싸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나온 결론이... 가츠동을 먹으려면 결국은 홍대돈부리밖에 답이 없군요. 이 동네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