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기념 여행으로 다녀왔던 여름 일본 여행 사진입니다.
당시에 쓰던 미러리스 카메라 렌즈가 여행 중간에 고장이 나서... (...)
교토에서부턴 폰으로만 사진을 줄창 찍었네요. 그 때 쓰던 게 샤오미 홍미 노트3인데..
나름 사진은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지금 쓰는 아이폰SE보다.
앱스토어에서 재밌는 필터 앱을 찾아서 적용해봤어요.
신이마미야의 숙소 전경입니다.
굉장히 싸고 나름 괜찮은 숙소였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 좋은 스낵바도 있었구요.
밤에 노숙자가 좀 많은 것만 빼면... ㅋㅋㅋ
주인 할머니와 아저씨랑 재밌게 이야기 나누기도 했고, 노래방 기계로 아저씨랑 같이 빅뱅 노래 불렀던 게 기억에 남네요.
오사카의 어떤 신사에서 하던 여름 마쯔리였습니다.
신사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근처에서 유명한 신사였어요.
사람도 북적이고 처음 보는 풍경들이 많아서 즐거웠던 기억이네요.
사진은 저런 가마? 같은 걸 어린 학생들이 몰고 다니면서
옆으로 기울이고, 막 내달리고 하던 의식 같은 거였는데, 신기하게 구경했습니다.
그 마쯔리에서 하던 연주 이벤트입니다.
더워서 땀이 줄줄 흐르는 와중에도 정신놓고 30분 넘게 구경했어요.
마쯔리에 가면 이런 노점 구경도 빼놓을 수 없죠.
여러 군것질거리도 사 먹고, 유카타인지 기모노인지.. 어쨌든 전통복장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찬 물에 담궈놓은 캔맥주를 사서 마시면서 돌아다니는 기분은 말로 표현 못 할 정도입니다.
다카마츠라고 하는 시코쿠 지방에 있는 사누키 옆 도시입니다.
아무래도 사누키 우동으로 유명한 지방이다 보니 우동 하나 때문에 간 곳이에요.
유명한 맛집이라길래 구글 맵스로 겨우 찾아갔는데,
주변이 아무 것도 없는 주택가라 잘 찾아가고 있나 싶던 찰나, 길가에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길래 겨우 찾은 곳입니다.
외국인은 저랑 친구 둘 밖에 없었습니다.
현지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 맛집인가봐요.
맛도 맛이지만 양이 엄청나게 많이 나오는 곳이에요.
줄 서 있는 동안 가게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푸드파이터 어쩌고 하길래
무슨 소린가 했더만.. 우동을 받자마자 왜 그런 소리를 했는가 뼈저리게 실감한 곳이었습니다.
가격도 싼 편이구요.
나중에 근처 가실 일 있으신 분은 추천드려요.
'우동 바카이치다이' 라고 검색하면 나올 겁니다.
좋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