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시입니다.
이번에 일이있어서 오사카에 잠깐 와있는데 요즘 한창 인기몰이중인 영화 [너의 이름은.]이 아이맥스 상영을 시작했다고해서 찾아보다가
오사카에 일본 전국에서 단 한곳!! 차세대 레이저방식영사기를 도입한 아이맥스 상영관이 있다고 해서 냅다 달려가봤습니다.
아직 한국에는 도입되지 않은 방식이라고 합니다.
오사카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만박기념공원역을 왔습니다. 오사카 시네에서 근 한시간을 와야하네요.
역에서 나오면 절교할거거같은 이상한 동상이 보입니다 ㅋㅋ
바로 옆에 영화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는건 당연히 너의 이름은
티켓에도 아이맥스차세대라고 써있네요
아이맥스 차세대라고 엄청 밀어주는거 같네요.
상영관 입구부터 포스가 다릅니다
오리지널 아맥판 영화가 아닌 DMR기술로 컨버팅된 아맥판 너의이름은 입니다.
들어가자마자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다녀본 영화관관과는 전혀 다른 박력이 느껴지는 스크린 크기와 아맥전용으로 맞춰진 고저차가 높은 좌석들이 인상적이었습미다.
자리에 앉아버니 스크린크기가 카메라 하나에에다다안들어 옵니다 ㄷ ㄷ ㄷ 바닥부터 천장까지 높이가 어마어마하네요.
신주쿠에서 본 아맥상영관은 애들 장난수준이라고 하도 될정도였습니다.
영화본편 이야기는 제껴놓고 기존 아맥과 레이저아맥의 차이점을 이야기해보자면
일단 화면이 엄청 밝습니다. 그리고 선명합니다. 신주쿠아맥에서 본 침침한 스크린이 아닌 진짜 4K티비를 보는듯한 쨍한 선명함이 매우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화면 비율이 제 착각인지 아닌지 몰라도 일반 아맥보다 위아래가 더 큰 화면비였던거 같습니다. 천징부터 바닥까지 꽉채우는건 아니지만 진짜 일반 스크린은 치워도 될정도로 압도적인 스크린화면비를 보여줬습니다.
다만 너의이름은 영화가 아맥포맷 원래 아니다보니 아맥용으로 만들면서 좌우를 쳐내고 중앙을 확대한 느낌이엇는데 그러다보니 몇몇신에서는 화질저하(노이즈같은) 가 보이긴 했습니다.(반대로 생각하면 그 노이즈가 눈에 보일정도로 레이저영사기 화질이 좋...)
또한가지 좋았던게 사운드였는데 돌바아톰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반 영화관의 2배에 달하는 12채널 스피커로 입체적이고 엄청난 음량을 보여주었습니다.
진짜 노래나올때는 콘서트장에 와있는 느낌으로 소리가 엄청 컷습 니다. 큰 스크린에 큰 음량. 두말할거 없이 최고였습니다.
캐릭터들 얼굴 클로즈업이 잡힐때마다 12미터급 벽하나를 꽉채우는 엄청난 스크린크기에 압도된 매우 만족스러운 영화관이었습니다.
도쿄에도 이정도급의 아맥상영관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ㅠㅠ
그나마 최근에 생겼다는 신주쿠 아맥이 이름만 아맥인 거지같은 곳이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