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 BMW 드라이빙 센터가 생겨서 서킷 체험을 해볼 수 있다고는 꽤 이전부터 들었습니다만..
갈 기회가 나질 않아서 벼르고 있다가 갑자기 일행이 시간이 나게 되어서 체험 전날 밤에 급하게 예약을 하고 진행하게 되었네요 ㅎㅎ...
일단 체험을 위해 영종도로..
화물청사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센터 주변은 허허벌판;;
프로그램 등록과 여러 차량이 전시되어 있는 본관입니다..
우측에 하이브리드 차량용 충전소도 있네요.
들어서면 대략 이런 구조입니다.
BMW 시리즈들이 쭉 전시되어 있고 시승까지는 못 하더라도 탑승은 자유입니다 ㅎㅎ.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안쪽에 MINI도 전시되어 있어요.
전 오늘 BMW를 몰고 직접 서킷을 주행해 볼 수 있는 챌린지 A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구경하기에 앞서 등록부터 해줍니다 ㅎㅎ..
인스트럭터 지시 이행해야하고 사고나면 본인 부담금이 있다고 간단한 설명을 해 주시면 면허 확인하고 명찰을 받고 음주측정까지 하더군요..
음.. 프로그램 전체적인 내용은 BMW에 저작권이 있어서 내용 촬영은 불가능 했습니다만.. (위 사진은 드라이빙 센터 홈페이지서 가져왔습니다 :) )
간단히 설명드리면 총 80분 짜리 프로그램이고 처음 10분정도 운전법이나 자세같은 기본이론을 설명받은 뒤
탑승하게 될 자동차를 뽑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그 후 한시간 가량을 차량에 탑승해 위 사진처럼 꼬깔들은 피하면서 조향 적응도 좀 하고 급제동 연습도 하면서 간단한 차량 적응을 하고서는
바로 서킷주행을 합니다. 인스트럭터 분이 앞에서 리드를 하시고 그 뒤로 수강생들이 졸졸졸 따라가는 방식인데 안전을 위해 추월 금지입니다 ㅎ..
주행이 끝나면 다시 건물로 돌아와 10분동안 디브리핑과 설문조사 순이였네요.
챌린지 A 프로그램이여도 탈 수 있는 차량 등급에 따라 세부 프로그램이 나뉘게 되는데요
118d부터 i8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제가 갔을 때 Exclusive라고 640d, 730d, 730Ld, 750Li와 같은 6, 7 시리즈들을 탈 수 있는 프로그램만 남아 있어서 선택권이 없이 ㅠㅠ... 신청하게 되었네요.
한 타임에 6명이 같이 트랙을 돌게 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차량 수량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기억은 잘 안나지만 750LI, 730Ld는 한대씩 나머지는 두대씩 있어서 추첨을 통해서 차를 배정받게 됩니다..
통안에 든 로또볼을 집어서 1번 공을 뽑은 순서대로 차를 먼저 고르게 되는데 전 아주 운 좋게도 1번을 뽑아서! 사진의 750을 몰게 되었습니다.
750의 디스플레이 계기판..
오픈한지 꽤 되었는데 주행거리가 저거밖에 안되는거 보면 중간에 차를 바꿨나보네요..
주행중에는 안전을 위해 사진을 찍지 않아 남아있지는 않습니다만.. 간단히 후기를 남겨보면
운전 좋아하시는 분이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ㅎ.. 첫 서킷 주행이였는데 무거운 대형차여도 고속으로 코너 주행도 쏵쏵 잘 도니깐 기분 좋더군요 ㅋㅋ.. 그리고 가속할 수 있는 직선구간도 앞차랑 거리만 충분히 띄어 놓으면 풀악셀로 달려볼 수 있어서 고속주행의 짜릿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185km/h 까지 내어 봤는데 M시리즈로는 190도 밟을 수 있다네요.
프로그램이 끝나고 전시관을 돌면서 구경해보았습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건 하이브리드 차인 i8
한번은 꼭 타고보싶은 i8 인데 못 타보게 되어있네요 흑흑ㅠㅠ
옆에 i3도 있네요.. 작아서 앙증맞은
이륜차도 있고요
제가 이번에 탑승했던 750Li도 홀에서 탑승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정말 크네요
차량 크기만큼 내부 공간은 정말 넓습니다! 제가 맨날 운전만 했는데 누가 몰아주고 뒤에서 느긋하게 타보고싶네요 ㅜㅠ..
기글이면 마지막은 밥사진으로...
차량에 관심이 없는 분이여도 그냥 가볍게 돌아볼 수 있고 관심 있으신 분이면 더더욱 즐길 수 있는 곳이네요.
공항왔다 시간이 남았으면 잠깐 들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체험 프로그램은 꽤나 미리 접수가 끝나니 미리 예약하시는게 좋아요..
리뉴얼하고 첫 글을 사진게시판에서 쓰는군요;;
엄청 늦게나마 리뉴얼 축하드립니다!.. 활동은 못 하지만 눈팅은 열심히 하고있어요 ㅠㅠ..
일본의 도요타 쇼룸 한번 가보니 이상하게 도요타에 대한 호감이 늘었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