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한 사이트로 옮겨온 기념으로 오랜만에 사진 올려봅니다.
관악구에서 금천구쪽 방향으로 가기 위해 난곡터널을 지나다 보면 터널 출입구 옹벽에 능소화가 꽤나 많이 펴 있습니다.
오로지 흐드러진 능소화 구경을 위해서 일부러 난곡터널을 걸어서 지난 뒤 사진 몇 장 찍고서
마을버스-전철-시내버스를 타고 선유도공원으로 왔습니다. 대추토마토가 대롱대롱 열려있네요.
얘는 가지꽃. 밑을 향해서 펴 있어서 사진찍기 썩 좋지 않은 자세가 나옵니다.
오이. 오이 사진을 뭐하러 찍었냐고 하실 지 모르겠지만,
그냥 오이가 있어서 찍었을 뿐이죠.
여름이니 무궁화도 펴야죠.
그리고 연꽃이랑
수련도...
살구나무에 살구가 살구있습니다.
자귀나무.
이 비둘기는 연못에 머리를 박고 뭐하는거죠?
물마시나 봅니다.
날씨 습하고 더웠는데 벽천분수 덕에 약간이나마 시원한 느낌을 받습니다.
해당화 열매에 해당합니다.
흰말채나무 열매
샛강생태공원까지 걸어왔습니다.
한때 서울에서 제일 높았던 63빌딩.
한강의 괴물. 이거 왜 만든건지...
나무도 기괴한 느낌이 듭니다.
부둥켜 안고있는 느낌의 나무
이곳 토피어리원에는 새끼(?)나무들도 예외는 없습니다.
여의도공원에서 만난 큼지막한 부용
다시 전철타고 건대입구로 와서 커먼 그라운드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곤 다시 서울숲역까지 걸어간 다음 언더스탠드 에비뉴란 곳을 방문했습니다. 두유 언더스탠~드?
바로 앞이 서울숲이므로 서울숲도 방문해 봅니다. 저기 바닥분수 물줄기 속에서 놀고 있는 어린이들은 기글 어린이들이 아니겠죠?
초록색의 대나무숲.
이 하트모양 뿔을 하고 있는 어린 꽃사슴의 눈에 제가 살짝 비칩니다만, 여기 올린 사진에서는 보일리가 없겠죠.
서울숲 영주사과나무길에 있는 사과나무에 사과가 주렁주렁...
따먹었다가는 심하게 사과해야겠죠?
다시 전철 타고 시청역에서 내려 덕수궁에 왔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 이라 무료로 입장했죠.
그리곤 해질녘까지 기다려서 '미디어 파사드'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첫 타임인 8시15분 공연은 사람이 많아서 뒤쪽에서 대충 서서 보다가, 공연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대기줄에 합류해서
2회차에는 앉아서 편히 봤습니다.
공연영상을 올려봅니다. 사진 찍느라 앞부분에 1분여 가량 잘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