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가 그렇게 설질이 좋다고 해서 연초에 갔다왔습니다. 일주일 휴가를 냈지 말입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먹은 이치란 라멘...
먹는게 남는 거지 말입니다.
터널을 빠져나오니... 가 아니라 비행기가 내리고 보니 그곳은 설국이었습니다...
정말 지겹게 눈이 왔더랬지 말입니다.
참고로 항공편은 피치못할때에 탄다는 피치항공이었지 말입니다....
니세코 스키장에 갔습니다만, 그곳에 가려면 오타루를 거쳐서 쿠치안이라는 곳에 가야했지 말입니다.
호스텔에 도착한 때가 12월31일 오후7시.
얌전히 잘 생각이었습니다만 뉴질랜드에서 온 누나들이 꼬셔서 클럽에 갔습니다... 정말입니다. 누나들이 꼬셨습니다.
제 인생에 이런날이 올줄이야.... 눈물이 주룩주룩
스키장은 항상 영하10도정도였지 말입니다.
참고로 저는 스노보드 초보여서 그린존에서 뒹굴었습니다만, 뉴질랜드에서 온 누나들은 7살때부터 스키를 탄 베테랑.
저를 버려두고 산꼭대기로 올라가서 두번다시 못만났다는 슬픈 이야기가...
니세코스키장은 나름 유명한 곳이어서 세계각국에서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요사이는 그중 절반정도가 중국에서 오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스키장이 워낙 넓어서 널널했습니다.
슬로프가 워낙 길어서 도중에 쉬다쉬다 겨우겨우 내려갔습니다....
지쳐가지고는 호스텔에 돌아가서 좀 쉬다가 야간스키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근육통으로 못일어났다는 가슴아픈 이야기가....
1월의 북해도는 눈이 그치지를 않습니다....
그래도 가끔 해가 비칠 때가 있었습니다.... 가끔....
상급자한정.... 저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정말이지 넓은 스키장이었습니다....
풍치도 괜찮았지 말입니다.
본전생각에 밤마다 나갔습니다.
그래도 돌아갈 날은 찾아오지 말입니다.
오타루에서 신치토세공항 가는 길은 언제나 이 바다가 좋지 말입니다.
신치토세공항에서 비해기를 타려는데 왠 사다리차가 오길래 뭔가 싶었지 말입니다.
알고보니 날개에 결빙이 생기지 말라고 이륙전에 물을 뿌리고 있었지 말입니다.
구름위는 언제나 맑습니다.
후쿠오카 어게인
하카타역에서 무사귀환을 축하하며 먹은 마파두부가 되겠습니다.
제일 매운 맛으로 주문했더니 꽤 맵지 말입니다.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먹었습니다.
겨울여행으로 북해도를 가는 것도 괜찮았지 말입니다.
다음에 한번 더가볼까 생각중입니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만 올렸는데도 양이 상당하지 말입니다.
사실 오막사도 들고 갔습니다만 꺼낼 기회가 별로 없었지 말입니다...
다음에 기종을 바꿀때에는 휴대성을 좀더 고려해볼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