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어떻게든 정리를 끝냈습니다. 그러는 겸에 사진이나 한번..
PC를 제외하고 구성은
프론트 KEF Q700
센터 KEF Q650C
서브우퍼 KEF Q400B
리어 KEF Q300
리시버 야마하 RX-V483
TV 와사비망고 ZEN UN490
으로 되어 있습니다.
리시버입니다. 바닥부분에 허옇게 뜬건 먼지 50%와 먼지자국 50%로 구성되어 있네요.... 닦고 찍을걸 그랬나 봅니다.
PC에서 재생하는 소스에 따라서 윈도우 설정도 변경해 줘야 하고, 리시버에서도 옵션을 변경해줘야 되고, 서브우퍼도 볼륨을 변경해 줘야해서 약간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안그러면 프론트를 제외한 나머지 스피커가 전부 놀던가, 극저음이 너무 안나오던가, 극저음으로 인해 집이 폭발하던가 그렇네요.
KEF Q700입니다. Q750이랑 다른점은 uni-q 드라이버가 저음용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사용한다는 점이고 LF 드라이버는 저음용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하나만 쓴다는 점이더라구요.
Q750은 uni-q 드라이버 쪽 인클로저랑 LF 드라이버쪽 인클로저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고 uni-q 드라이버용 패시브 라디에이터나 별도의 포트(덕트)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LF 드라이버가 패시브 라디에이터 2개를 사용하게 되어 있고요.
발바닥의 스파이크는 놓자마자 장판에 구멍이 뚫릴 정도로 강해서 의자 발 쿠션 2개를 겹쳐서 깔았습니다...
확실히 저음은 꽤 나와주는 편입니다. 하긴 플로어스탠딩형 모델에 LF드라이버까지 달려있으니 안그러면 이상하지만.. 물론 서브우퍼에서나 나올법한 극저음을 기대해서는 곤란합니다. 40Hz 이하는 걍 안들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필 Q600c가 단종되서 센터만 Q650C를 샀습니다. 처음에 소리가 영 이상하다고 그랬는데, 알고보니 책상 반사음때문에 생긴 현상이였습니다. 이런식으로 오픈된 자리에 두니까 소리가 멀쩡하네요.
솔직하게 이런식으로 센터스피커 운용하는 사람이 이상한거긴 합니..
서브우퍼 Q400B는 이쪽에 뒀습니다. 위치상 놓을 각이 잘 안나와서 그냥 이쪽에다가.. 공기청정기 까지 같이 올려버렸네요.
리어스피커는 기존에 북쉘프로 쓰고 프론트로 쓰던 Q300을 스탠드만 받쳐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헌데 그러다 보니 프론트쪽 배치는 대칭인데 전체적으로 보면 대칭이 안 맞는 그런 환경이 되었습니다. 서라운드 좌측도 딱 맞게 대칭으로 두기엔 지나가는 선도 걸구치고 스피커 위치도 좀 그렇고 여러모로 무리네요.
그냥 리시버에서 측정용 마이크 돌리는 모드로 적당하게 위치 잡아낸 다음 듣기에 괜찮게 세부조절하고 말았습니다.
어짜피 서라운드야 적당하게 그럴싸한 소리가 나면 되니까요 (??) 크게 신경 안 쓰기로 했습니다. 아무리 이런식으로 놓아도 가상 전면 서라운드보단 훨씬 나을거고..
그리고 여기에 화면을 보내줄 PC. 라이젠 1700이랑 GTX 1080 조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뒤에 모니터랑 또 하나의 본체는 파일서버용 아이비 짭제온 PC입니다.
4k로 제대로 된 게임을 하기엔 뭔가 애매하게 모자란 성능이지요. 지금와서 1080 ti를 사는것도 조금 그렇고 20 시리즈는 말도 많고 가격도 비싸고.. 그냥 존버를 하는게 맞나 싶어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TV는 와사비망고 UN490 입니다. 사실 이 TV는 문제가 너무 많아서 언능 바꾸고 싶네요. 1인치에 1만원도 안할 정도로 가격이 싸니까 그냥 참고 쓰는 수준입니다. 문제점 나열만 해도..
번인 - 윈도우 시작 표시줄을 주황색으로 썼더니 심각한 수준의 번인이 생겼습니다. 그걸 어떻게 알아서 회색으로 바꿨지만 개선의 기미는 전혀 없습니다.
OLED도 아닌데 이건 조금..;
불량화소 - 우측 하단부분에 5개 이하 정도가 있음
허연건 먼지고 저기 v자로 초록색으로 된게 불량화소입니다.
흑색 균일도 처참 - 어두운 회색 화면을 띄웠을 때 얼룩덜룩함이 심한 편
불 다끄고 찍어놨던 거라 약간은 과장되게 나오는 편입니다. 그냥 얼룩덜룩하구나 정도.. 그와중에 윗부분 번인이 잘 보이지요.
펌웨어 기능 부실 - 색온도 RGB 조절 기능이 프리셋 3개로밖에 존재하지 않아서 윈도우에서 캘리브레이션 해서 써야 함
무슨 모드를 골라도 색감이 정말 OME 수준 입니다. 하나는 그린필터 수준이고 두개는 블루필터 수준이고..
화면 테두리 근처에 백라이트가 안비춰서 보여짐 (언더스캔 이슈 아닙니다.) 등...
문제는 저 번인이랑 흑색균일도는 갈수록 어째 더 심해지는 기분이네요. 개인적으로는 QLED 쪽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번인에 한번 데여보니까 OLED를 사기는 꺼려집니다.
일단은 TV에 문제가 있는 편이지만 어쨌든.. 원룸 시어터를 최초에 구상한 데로 완성 했습니다. 그와중에 5.1채널을 제대로 지원하는 게임은 생각보다 없는 편이네요. 니어 오토마타를 노말 난이도로 했다가 튜토리얼에서 3번이나 죽어서 하다가 말아서 이지 난이도로 해봤는데 사운드가 이렇게 멋진 게임인줄 몰랐네요.
플래닛 코스터도 잘 되어 있고. 그외에 5.1채널 사운드로 된 영화 볼때도 좋군요. 그것 말고 원본소스가 2채널인 것들은 뭐.. 서라운드를 가상으로 틀어주다 보니 크게 와닿는 부분은 없군요. 별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것 말고도 소스적인 측면에서 좀 답답한 부분이 많았는데, 플레이 뮤비에서 몇몇 영화들은 5.1채널이라고 명시가 되어 있지만 정작 5.1채널로 재생할 방법이 없어서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예시로 택시운전사의 플레이뮤비 구매 페이지 입니다. 5.1채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근데 정작 유튜브로 재생하면
그런거 없고 2채널으로 재생이 되고 있습니다. 엣지로도 해봤는데, 똑같습니다.
https://gigglehd.com/gg/soft/628661
이 링크에 나온걸로 재생하면, 파이어폭스에서는 5.1채널로 재생이 안됩니다. 코덱 번호 자체는 정상적으로 뜨는데 좀 이상하네요...; 엣지는 일단 서라운드처럼 나오는데 센터는 소리가 안납니다. 아무래도 다채널을 신경쓰는 사람 자체가 적어서 유튜브에서도 별로 신경을 안 쓰는 모양인것 같네요.
뭐 딴건 그렇다 치고.. 큰일났네요.
49인치가 작아졌어요.
저거 그냥 제 드림하우스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