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면옥, 평양냉면 집이라곤 하지만 대구의 강산면옥처럼 현지화된 맛을 보여줍니다. 

육수는 간이 조금 강해졌고 밀면같은 한약 향이 가미된 쇠고기 국물이죠. 

면은 메밀이지만 전분이 들어가 쫄깃한 식감이 납니다. 

고명은 계란과 편육과 배와 오이에 기본으로 올라가는 다대기…

마치 조부모는 평양 사람인데 3대를 경상도에 살아 말투나 행동이 완전히 경상도 사람처럼 변한 사람을 보는 기분이군요. 

즉 뿌리는 분명히 평양냉면이나 고깃집이나 김밥천국에서 나오는 서울냉면과 중간 단계입니다. 

이는 즉 서울냉면은 평양냉면을 경상도와 전러도 사람의 취향에 따라 현지화함을 보여주는 거고, 이건 그 미싱링크군요. 

아무튼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