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뉴에그에서 메인보드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거의 1년만인것 같네요. 카비레이크가 나왔지만 여전히 1151 칩셋이기 때문에, Z170칩셋을 단 적당한 판때기를 샀어요. 원래 오픈박스를 살 마음은 없었는데, 그놈의 가격이 너무 싸서 그만..!
제목이 (2) 인 이유는 7년전 푸른소금님의 글을 감명깊게 봐서입니다. 구글에서 뉴에그 오픈박스라고 검색하면 사지말라고 하는 글이 반... 아니 90% 정도 되는것같은데, 거의 유일하게 호평인 글을 보고 저도 따라해보기로 했습니다.
무지박스에 오는 제품도 있던데, 제가 주문한 제품은 박스는 있군요. 그런데 명치를 한대 쎄게 맞은것같아요... 불안합니다.
열어보니 의외로 포장이 멀쩡합니다.
구성품도 제대로 다 들어있네요. 백패널까지 전부 하나도 안뜯은걸 보니 단순 변심반품인가...? 싶기도 하고요
등짝부터 봤습니다. 긁힘은 없는것같네요. M2 슬롯부분이 잘 보입니다.
전면도 대충 보니 멀쩡하네요.
7년전 명대사를 따라해봅니다. "저기 히트싱크에 비닐도 안벗겨져있구만, 조아."
PCI슬롯에는 요즘 트랜드처럼 금속을 둘렀네요. 오디오쪽에는 뭘 많이 박아놨습니다.
소켓부분도 다행히 멀쩡합니다. 다른게 다 괜찮아도 이게 휘면 망하는건데 여기까지 보고 안심했네요.
측면엔 이것저것 많이 있습니다.
오픈박스의 단점 :
1. 아 박스 좀 깔끔한거 쓰지. 왜 약간 찌그러진걸 쓰나. (2)
2. 으윙? 워런티가 안좋네 (2)
3.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Q: 안온거 있나요?
읍서요. 다 온것같네요 'ㅅ'
오픈박스로 샀지만 물건이나 부속품들은 하나도 지장없었습니다.
다만 그 때 산 메인보드가 정말 지지리도 돈값을 못해서 오랫동안 써보고나니 이를 박박갈았던 기억이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