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런데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사진만 찍으려고 했는데 여기가 회사 거래처라서... 졸지에 관리도 하고 온(응?)
원래 동네에서 좀 파워 있던 사찰 -> 주지스님 바뀌면서 영향력 감소 -> 엄청 힘든 접근성덕에 조용한 사찰이 되버림 -> 최근 영화와 드라마 출연으로 성지순례(?)가 잇따름 -> 정작 신도가 안늘어서 고민... 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석남사입니다.
다른거보다 초파일 지나고 나서 대웅전과 영산전 보수공사를 한다고 하길래 그 전 광경을 좀 찍으려고 움직여 봤습니다. 마침 날씨도 미세먼지 적은 날이라서 결과물이 나름 맘에 드네요.
일단 절 입구...는 사실 저 밑으로 들어가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여기만 오면 맨날 일하느라(?) 차 끌고 바로 절 안으로 슈슝해서...
대웅전. 가장 꼭대기에 있습니다. 원래는 다른곳에 있었는데, 현재 위치로 옮긴건 70년대 이야기.
...저 대웅전 앞에서 드라마 촬영을 했습니다. 사실 대웅전보다 그 오른쪽 밑에 있는 영산전이 문화재적 가치는 더 큽니다.
보물 823호 영산전입니다. 그 앞의 석탑은 무려 고려시대 물건, 영산전 건물 자체는 임진왜란 이후에 지은 건물.
사실 영산전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스님과 기도드리러 온 신도들 두엇 들어가면 꽉 차는 공간...
작년까지는 이름을 말할수 없는 어떤분의 연등이 걸려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반대편에서 본 절의 입구.
바깥에 있는 불상...은 나름 잘 찍어보려고 했는데 실패.(눈물)
그리고 대충 찍은 다음에는 잠시 정찰(?)을 나갔습니다. 아무래도 사진촬영 제한구역이라 카메라는 들이밀지 못하고 폰카로... -_-a
현장에서 간단한 허가는 받았는데... 원칙적으로는 관리사무실에 연락받아야하는 곳이라서요;;
과거 모 드라마 세트장으로 쓰였던 곳입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유지라서 함부로 출입하면 혼납니다.
(요 일대는 테마파크화 되어있어서 관광객으로 출입하는건 별 문제가 안되긴 합니다. 촬영이 진짜 문제)
...나중에 뭔 사진을 어떻게 찍을지 기본적인거만 조사해봤는데 고민할게 많더군요.
여기서 촬영할 일이 있으면 좋겠는데 게을러터진 저에게 그런일이 생길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