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새벽입니다.

춥고 배고파서 깼습니다.

같이간 친구도 저랑 똑같이 춥고 배고파서 깼네요.

 

히터를 켜놓고 잤는데 너무 춥더라고요.

혹시나 싶어 히터 필터를 뜯어보니 먼지가...

이러니 추울수 밖에없죠.

 

일단 배가고파서 친구랑 편의점에 갔습니다.

가서 도시락과 라면을 사왔어요.

 도시락 구성이 알차네요.

다른건 둘째치고 연어구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도시락정도로 배가 부를일이 없잖아요? 쿰척쿰척

라면도 먹습니다.

 

마파두부 라면인거 같은데

진짜 두부가 들어있네요.

 

매워보이는 겉모습에 비해 별로 안맵네요.

좀 더 매웠으면 좋았을텐데...

 

마무리는 삶은달걀

든든하군요.

 

든든하게 먹었으니 일정을 시작합니다.

시작은 긴자에 있는 소니본사 입니다.

전시회를 하고 있거든요.

마침 이 기간에 도쿄에 왔는데 안보고 가면 나중에 후회할꺼 같아서 말이죠.

 

들어가자마자 워크맨부터 보이네요.

뭔가 눈에 익은 것들이 중간중간 보입니다.

 

소니가 처음에 만들었던 제품이라는거 같네요.

저 밥통은 제대로 작동했을지 으심스러웠는데 찾아보니 역시나..쓸게 못됐던거 같아요.

 

 

엄청 오래된 제품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트렌지스터네요.

이거로 작은 라디오를 만들어 바닥을 다지고 지금의 소니가 되었죠.
 

배터리만 보면 폭탄같군요.

 

미니 TV라니

하나 구해서 장식으로 쓰고싶습니다.

 

대형 TV? 전광판?을 만들때 사용한거라네요.

 

 

 

 

쭉 올라가다보니 최신제품까지 나오네요.

스마트 시계줄입니다.

좋아보이긴 한데 실사용하다 고장나면 수리하기 참 난감해 보이더라고요.

 

전자잉크로 만든 시계인데 별로 사고싶은 마음은 안들더군요.

 

이렇게 소니 전시회는 다 봤고

긴자 거리를 좀 돌아다니면서 구경좀 하고

 

도쿄역 구경하러 갔습니다.

는 공사중...

아아아....진눈깨비 맞으면서 기껏 갔더니 공사중이라니..

 

뜬금없지만 이케부쿠로 입니다.

도쿄역은 공사중이라 그냥 구경 조금 한걸로 만족하고

너의이름은 카페를 가보기 위해 이케부쿠로에 왔지만 엄청난 대기줄에 포기하고 옆에 다른가게에서 밥을 먹었네요.

굿즈매장도 살만한건 다 팔려서 가챠 몇번 돌려보고 말았아요. ㅠㅠ

 

뭐 그래도 이케부쿠로에 왔으니

이거라도 먹어야겠다 싶어 왔습니다.

커다란 타코야키 입니다.

속에는 문어.메추리알, 소세지 등이 들어있어

식사량이 적은 사람은 1끼 식사, 저같은 파호후의 경우 든든한 간식정도 입니다.

맛도 좋고요.

 

이번엔 아키하바라 입니다.

도착하자마자 또 먹습니다.

매운맛 시켰는데 역시나 안맵네요.

 

이거 먹고 좀 돌아다니면서 아키바 구경을 하다보니 저녁시간이 돌아왔습니다.

 

UDX에 있는 초밥집 입니다.

맥주랑 초밥 셋트2개에 추가로 이것저것 시켜먹었더니 어마어마한 가격이 나왔지만 맛있게 먹었으니 됐죠 뭐..

 

 

숙소로 돌아가는중...

 

오늘의 수확

루트비어를 구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음료수인데 여기선 돈키호테에 가면 구할수 있더군요.

역시 맛있었어요.

여행중에도 쓰고 귀국해서도 사용할 목적으로 아이봉을 샀습니다.

이거 하니 눈이 뻑뻑한것도 좋아지고 시원하네요.

 

이건 귀국할때 가져갈 것들.

 

이렇게 2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