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별 의미가 없는 후암동. 올려놓고 보니 노출 조정하는 거 까먹었지만 걍 넘어갈래요.
은근히 볼만한 가게들이 많아서 발전의 여지가, 아니 젠트리케이션의 여지가 보이더군요. 뭐 여기는 마을버스 말고는 대중교통이 많지 않으니 좀 다른 각도에서 봐야하나 싶지만서도.
이번주엔 하루에 한끼나 먹었나.. 그나마도 배추나 오이를 일없이 우걱우걱하며 연명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정말 오래간만에 하루 두끼를 먹었는데. 점심이 평범한 햄버거 셋트였는데도 불구하고.
양꼬치 무한리필집에서 진도가 안 나가더라구요.
숙대입구의 청도양꼬치. 처음엔 자리가 널널했는데 언젠가 꽉 찼습니다. 하기사 저 가격에 저 양이면 사람이 없는 게 이상하지.
마누라가 양꼬치를 제대로(?) 먹어본 건 이게 두번째인데, 양고기에 슬슬 맛을 들이는 듯 합니다.
경험이란 건 좋지요 암암.
맥주는 할빈. 저는 술맛을 잘 모르는데 마누라의 평가에 의하면 그냥 탄산수 마시는 느낌이다라고..
양꼬치가 많이 남았네요.
옥수수 온면 꼭 드셔보세요 맛있어요. 거기에 3500원 밖에 안해요.
정작 오늘 가리봉 시장에선 와 여기 중국이다 이러면서 지나치고, 숙대입구까지 와서 양꼬치라니 이것도 뭔가 넌센스.
올 때는 한강철교를 건널 때 전철 방송으로 '불꽃축제 보시라고 서행'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보이긴 보였습니다.
한 4시엔가.. 다리를 건널 때는, 다리 위에 사람들이 앉아서 자리 맡아두고 있었어요. 저 고생 하면서 보고 싶진 않다고 생각했지만, 직접 보니 그래도 볼만하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