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초여름이라 본격적으로 벼농사를 시작하는 시기다보니 이번주말은 집 모내기를 도와드리게되었습니다.
3주전에 씨나락뿌리고 논에다가 깔아놓았던 모판들을 다 걷어서 심을 논에다가 분배해서 가져다놓고 모내기 할준비를 마치고
아버지와 같이 둘이서 일을했습니다.
확실히 여름이다보니 주변시야에 초록색이 널려있습니다. 나무나... 잡초나... 잡초나....
처음시작할때는 작업이 진행이 느린것같아도 심는거다보니 나름대로 빠릅니다. 시작이 반이에요.
나름 심을때도 심는 방향과 순서가있습니다. 막무가내로 심다가는 나중에 나올때 모를 다 밟아버리게된다는...
저는 아버지가 심고나서 오시면 빈 모판빼내고 모판 옮겨드리는 작업을하는지라 여유가있다보니 이렇게 꽃 사진도 찍어봅니다.
모 사진도 찍어보고 (제가 씨나락작업을하다보니 다 귀여워보이네요...(?)
소금쟁이 사진도 찍어보고 (저거 알고보면 육식....)
진흙으로 위장을하고있는 이름모를 벌레도 찍어보고
논에는 필수적으로 있는 거머리를 찍어보기도 합니다. (지렁이는 귀여운데 거머리는 징그럽네요...음?)
오늘 오전 9시에시작해서 오후 7시쯤에 겨우 끝났습니다.
하지만 끝난게 아니라는 사실....엉엉 내일도 해야된다고하네요... 나중에 농약뿌리고 벼도 벨 생각하면 어우..(절망 X10)
그만큼 쌀재배는 힘들고 고된일입니다.
그러니 기글회원분들은 밥 한공기드실때도 꼭 다 드셔주세요. (만약 남기면 한톨나올때마나 때찌때찌해드릴꺼야.....<궁서체>)
이글을 보니 쌀밥이 땡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