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공항의 크기는 딱 대구공항 만하단 느낌입니다.
밥의 경우 면세구역에 식당은 구내식당 2개, 스타벅스, 세븐일레븐 정도가 있는데 제법 특이한 것을 팝니다.
먼저 나고야식 미소카츠 덮밥.
소스를 흔하디 흔한 데미그라스나 우스터가 아닌 드물게 나고야 스타일의 붉은 된장을 쓴 겁니다..
저건 일본에서도 나고야를 제외하면 거의 보기 힘든 방식이지요.
된장 특유의 짜고 감칠맛 나는 비슷하지만 짠맛을 줄이려고 설탕을 쳐 달달해서 마치 데리야끼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나고야는 그러고 보니 토스트에 팥을 올라거나 나폴리탄에 전분을 쑤어 만들거나 하는 등 좀 별나죠.
마치 대구 음식처럼 다른 지역에서 보긴 힘들고 또 짜고 자극적안 면애서…
두번째는 홋카이도 시로이코히비토 아이스크림.
이건 뭐 딱 바닐라 아이스크림인데 유지방의 진한 맛이 나는게 좋군요.
거기에 우롱차 한 잔...
공항 치고는 저런 독특한 걸 파는 게 좋군요.
p.s
저의 경우 출국심사줄이 길다고 들어서 일찌감치 와서 면세구역에서 여행 온 사람들은 으레 한다는 단파라디오를 이용한 ATIS(공항정보방송) 듣거나 관제탑 송수신을 들으며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