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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득템
2019.04.22 23:41

또 가방을 질렀습니다…

일본에서 가방 사온지 한달…

급히 또 일본을 갔다가 마지막날 시내 관광을 하다가 로프트를 들렀습니다.

 

…왜 제 맘에 드는 가방은 죄다 일본에서만 발견되는 걸까요.

 

그래도 가격 - 세전 12000엔 - 을 보고 '다음에 여유 되면 지르자'며 지름신의 유혹을 애써 뿌리치려 했으나

3시간을 들여 메이커 홈페이지와 아마존, 그리고 나고야역의 몇몇 가게 - 로프트 메이테츠점, 도큐핸즈 나고야역점, 나고야역 다카시마야 백화점의 메이커 직영점 - 를 뒤져본 결과

- 참고로 로프트 나고야 본점은 사카에에 있으며, 나고야역과 사카에역은 지하철 2정거장 거리입니다.

 

 

이거 단종 제품.

 

지금 여기서 안사면 못사는거임 ㅇㅇ

 

???

 

takemymoney.jpg

 

저희 어머니의 지론.

"옷과 가방은 맘에 드는걸 발견하면 일단 지르고 봐라. 다음 기회라는건 존재하지 않는다."

가 또오

- 어머니나 저희 형제나 명품 충동구매를 하는건 아닙니다. 다 필요성 따져가며 지르는거지.

- 현재 사용하는 가방에서 많이 아쉬운 점을 극복한 물건을 발견하면 지갑 사정이 허락하는 한 지를 뿐(…)

 

 

 

 

WP_20190422_19_41_22_Rich.jpg

 

해서 지른 백팩, ace.GENE HOVERLITE #59552 되겠습니다.

위에는 언제나 크기 비교용으로 수고해주시는 아이패드 미니4군.

 

 

WP_20190422_19_46_00_Rich.jpg

 

핸드캐리용 손잡이가 좀 거창하게 생겼습니다만 백팩 맞습니다.

정확히는 2way - 2가지 방법으로 휴대 가능 - 백이라고 합니다만, 암튼 백팩으로 쓰려고 산거니.

 

 

WP_20190422_20_10_10_Rich.jpg

 

상단을 다 트는 주머니만 2개가 있습니다. 이래도 백팩이 아닙니꽈!

 

 

WP_20190422_19_46_34_Rich.jpg

 

WP_20190422_19_46_43_Rich.jpg

 

전방 주머니 2개는 저렇게.

겉감 질감은 옥스포드에서 조금 더 매끈매끈하다고 할까요. 적어도 가죽같은 질감은 아닙니다.

 

이거 후속모델들은 이렇게 삐까삐까하지 않은 그냥 옥스포드인데, 걔네는 왠지 맘에 안들어서.

 

 

WP_20190422_20_12_05_Rich.jpg

 

그리고 제가 가방을 평가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사항, 측면 주머니.

적어도 저 550cc 물병이 쉬이 빠지지 않을 정도는 되야 합니다. 얘는 아예 쏙 들어가네요.

이정도면 3단 접이식 우산도 그대로 수납 가능

 

 

WIN_20190422_22_15_34_Pro.jpg

 

스펙 시트에 적힌 용량은 19L짤.

최대한 피면 어디까지 가는지를 안찍어서 급히 노트북 웹캠으로 한장.

아이패드 미니군 열일합니다,

 

 

WP_20190422_20_11_23_Rich.jpg

 

WP_20190422_20_10_54_Rich.jpg

 

상단의 후방 수납공간과 주 수납공간. 후방이 더 많이 열립니다.

후방과 메인 모두 노트북 격리 수용이 가능합니다.

측면 주머니로 넣으면 메인쪽 공간을 차지하는군요.

 

그런데 적어도 저렇게 격리가 되는 상황이어야지 다른 넓직한 주머니에 물병을 같이 넣었다간 새거나 쏟아지니.

- 저는 물병으로 차를 많이 우려마셔서 열팽창/수축 때문에 물이 샐 여지가 많거든요.

 

 

WP_20190422_20_12_54_Rich.jpg

 

등에 안메고 손으로 들고 다닐때는 이렇게 매쉬 패드 뒤로 넣어서 정리 가능.

아래에 후크 빠져나온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머니가 아니라 덧대어진 패드입니다.

뚫려있어서 저걸로 캐리어 손잡이에 끼워넣을 수도 있죠. 이 기능도 있으면 정말 편하죠 ㅇㅇ

 

백팩으로 운용 가능한 2way나 3way(보통 숄더백 기능이 추가되더군요) 백중 비싼건

아예 어깨끈 하단을 떼서 밖에서 안보이게 주머니에 넣어버릴 수도 있습니다만,

왠지 가방 용량을 잡아먹는 것 같기도 해서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실 룩이나 기능만 보면 이것보다 더 나은 가방은 여러가지 있습니다만

- 당장 겉보기에는 바로 전에 샀던 브랜드인 STARTTS에서 나온 물건들이 더 좋긴 합니다.

 

일단 이게 좀더 싸고

- 단종제품이라 로프트에서도 떨이차 30% 세일을 하더라구요. STARTTS는 이쯤 되면 최소 세전 18000엔입니다

 

무엇보다 동급의 다른 가방들에 비해 뛰어나다고 단언할 수 있는 성능.

바로 무게입니다.

 

보통 이정도 용량의 2way 백쯤 되면 가방 무게만 기본으로 1kg 이상은 나갑니다.

이녀석요?

 

780g.

 

얘. 백팩 주제에 어지간한 숄더백보다 더 가벼운 물건입니다.

- 참고로 형이 쓰는 14L자리 STARTTS SL-14 숄더백의 무게가 720g입니다(…)

가방을 종종 손으로 들고 다니곤 하는지라 1kg 넘어가는 가방은 저어되곤 하는데

백팩이 이 무게면 눈이 안돌아갈 수가 없더라구요.

- 물론 STARTTS에도 2way에 이정도 무게(800g)인 WE-23이 있긴 한데,

그건 가격은 둘째치고 백팩이 아닌 숄더백에 500cc급 텀블러 측면 수납에 애로사항이 많은 물건인지라 탈락.

- 숄더백은 이전에 산 STARTTS RL-34와 이태원에서 산 헬멧백에 만족하고 있는지라 당분간은 안찾을 생각입니다.

 

 

대용량 백팩으로는 10년 전 대학 들어갈때 산 노스페이스 박스팩이 있고,

그간 마트에서 샀던 2~3만원짜리 백팩들은 다들 사용 편의성이나 용량이 영 거식했고,

집 앞 떨이 매장에서 산 1만원짜리 백팩은 다 좋았는데 2년차인 지금 헤져가고 있고,

지난 광군절때 산 도난방지 가방은 용량도 사용 편의성도 어중간하거니와 무게가 생각보다 부담이 많이 되고,

 

해서 제 의지로 구입한 6번째 백팩.

여러모로 기대중입니다.

 

 

ps.

https://blog.naver.com/ace_korea_blog

돌아와서 보니 이 메이커가 최근 한국 진출을 선언했더군요.



  • profile
    정이 2019.04.22 23:48
    가방의 세계란 심오한거군요..
  • profile
    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19.04.22 23:56
    예로부터 옷과 화장품과 가방은 1티어 사치품이었죠. 파고들자면 한계가 없는 분야입니다.
    소위 말하는 명품 브랜드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만 가격과 실용성과 감성의 균형을 잡았다고 보는 캐주얼 브랜드 중/상위 라인업쪽에 눈이 가더군요.
  • profile
    Loam      고기 ! 맥주 ! 사진 ! 2019.04.23 00:03
    14L 숄더백이 1.2kg이면 무게좀 나갔던거군요 ;;
  • profile
    아스트랄로피테쿠스 2019.04.23 12:46
    참고로 STARTTS의 16L짤 2way 숄더백 UM-16이 920g 짤입니다
    http://www.startts.co.jp/store/products/detail.php?product_id=172

    다만 가방에 바라는 용도나 예산 등을 감안하면 감수해야 할 부분도 있긴 하죠.
    제 경우는 가볍게 마실 나가거나 책 몇권 들고 다니는 정도에 불과하지만
    카메라 같은 고가의 정밀기기를 넣고 다닐 가방이라면…
  • profile
    애플쿠키      일찍일어나자 2019.04.23 00:32
    가방...그 심오한 세계를 아직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 profile
    title: 오타쿠아라 2019.04.23 07:19
    어머니 말씀에 공감합니다
  • ?
    복숭아즙 2019.04.23 17:58
    가방이 이렇게나..

작성된지 4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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