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에 눈이 어느정도 적응 됐다 싶어서
더큰걸 써보고 싶은 욕심이 들더군요
궁금증이 더 커진 찰나에... 최근 낄님의 tv 리뷰도 있고해서
덜컥 가서 tv를 주문했습니다
평소엔 43인치를 메인으로 쓰고 있었어요
이걸 65인치로 바꾸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대충 금요일에 주문을 하니 월요일날 배송이 와서
급하게 가서 tv 스탠드를 사왔어요
와망껀 65인치를 지원안해서
ENK 꺼를 사왔네요 그래도 좀 고르고 골라서 약간의 틸팅과 스위블을 지원하는 녀석이에요
이기능 조차 안되는 녀석들이 많더군요 ==;;
전 방문수령성 애자라 스탠드 주문후 ENK 지점에 찾아가서 방문수령을 하는데
회사 이전을 하고나서 방문수령주소를 수정을 안하고
이전하기 전주소를 표기해놔서 빅엿을 먹여주시더군요...
이 스탠드 조립하는데 공구가 없어서 참 힘들게 했네요
나사 홀 금속 성형도 좀 이상한지 뻑뻑한걸 우겨 넣느라 팔에 알베기는줄 알았네요 ㄷㄷ
TV를 받고나서 든 생각은
뭔가 잘못된거 같다(?) 였어요
이미 배송온걸 어쩌겠어요 스탠드에 달아서 설치했죠
뭔가 거대하달까... 한눈에 다 보기 힘들어서 책상 두개를 붙여서 거리를 벌렸어요
그리고 잠깐 사용해보는데 아무래도 SVA패널에 TV로 나온녀석이다보니
색감이 도저히 적응이 안되더군요
크로마 서브 샘플링 444를 지원하는 녀석인데 4K 설정을 표준에서 ENHANCEMENT로 바꾸지 않으면
420으로만 출력이 되는 터라 제조사에 전화해보고 엄청 해맸네요 ==;
444라던가 RGB라던가 설정을 바꾸고 나서도 도저히 색감이 적응이 안되더군요
너무 커서 뭐랄가 눈이라던가 머리가 좀 아플지경이더군요
결국엔 지금 거실에 내다 버리고 다시 43인치를 사용하는 중이네요
올해 한것중에 제일 멍청한짓이였습니다...
TV를 모니터로 사용하기엔 색감이 뭔가 좀 아쉬웠네요 논 글레어가 아닌거라던가
PBP 라던가 기타 부가적인 모니터용 기능이 부재된것도 좀 아쉽고 그냥 싼맛에 쓰기 좋은거같네요
저는 BFGD를 기다려야 할거같아요 IPS 패널에 ADOBE RGB 지원을 안하면 눈이 적응이 안되서 사용을 못하겠어요 ㅠ
그리고 고기 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