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음식을 두고, 대충 공장제 육수로 버무려서 만든 라멘에 만족할 생각을 했을까요? 30분 걷는 게 좀 귀찮긴 해도 이 맛은 다른 걸로 대체할 수가 없는데 말이에요.
이제와서 두는 생각은 오직 하나. 두그릇 먹을걸 괜히 하나만 시켰다 뿐입니다.
그리고 이 가게는 올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일하시는 두 분이 전에 뭘 하셨는지가 참 궁금하더라고요.
전에 뭘 했길래 이렇게 맛있는 라멘을 만들 수 있는가...가 아닙니다. 맛있는 라멘집은 여기 말고도 많아요. 그런데 여기만큼 진심으로 친절한 곳은 본 적이 없습니다.
장사를 하면 어느 정도 영업용 스마일과 접객용 몸가짐이 몸에 베일 수밖에 없긴 한데, 여기 분들은 진짜 진심으로 우러나온다는게 느껴지더거든요.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하려면 저같은 투덜이가 아니라 여기 분들이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