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이 매장을 새로 개업한지도 몇 달이 지났는데, 바빠서 못 가고 코로나가 심해져서 못 가고 이래서 못 가고 저래서 못 가고 이러다가 평생 못 갈것 같아서 지난주에 급한 일을 다 해두자마자 바로 부산 내려가는 표를 당일치기로 끊었습니다.
이런 거 볼때마다 너무 불편하네요. 저 관제 시스템에다 핸드폰이라도 충전할라고 꽂았나 저게 왜 뜨는건가...
공항이 기차역이나 버스 터미널보다 가깝고, 국내선 비행기도 특가를 잘 고르면 싸다보니 이제 지방은 무조건 비행기입니다. 비행기로 가기 힘든 곳이 부산보다 더 멀게 느껴지더라고요.
전포동은 코로나 전에 지스타 열렸을 때 온게 마지막이군요. 이렇게 보니 부산도 참 언덕이랑 산이 많은 곳이구나 싶습니다.
잘생긴 고양이
저런 올드카는 순정에 가까울수록 간지가 나는데, 기아/모닝 로고가 좀 아쉽네요. 순정으로 관리하기도 쉽지는 않겠지만.
처남이 먹을만하다고 추천해서 갔던 돈까스집. 그냥 부드럽고 두껍고 양도 많고 먹을만 하네...이러면서 먹었는데, 다음날 동네에서 돈까스를 포장하면서 느꼈습니다. 저 곳이 가격까지 싸다는 걸. 인기가 많은 집은 다 이유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되네요.
이젠 커피도 설명서를 보면서 먹어야 하는 세상이 왔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먹으면 맛이 특이하긴 하네요.
이 날따라 속이 안 좋아서 커피는 한 잔만...
마누라는 그 동안 밀린 커피를 먹겠다며 5잔을 마시고, 집에 와서 잠이 안 온다고 괴로워했습니다.
기글 테이프를 가져오면 저기에 붙여준다고 했으나 사절했읍니다...
김해공항에 몰린 사람들과 게이트 수를 보니, 왜 부산 쪽 공항을 새로 만든다는 건지 알겠더라고요. 역시 뭐든 겪어 봐야 아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