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알뜨르 비행장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왜놈들이 세운 비행장이고, 1933년 불시착륙장으로 건설, 1937년 오무라 항공기지로 확장하여 오무라 해군 항공대에서 95식 96식 육상공격기로 중국본토에 도양폭격 할 때 쓰이다가, 이후에는 93식 중간연습기를 이용한 가미가제 파일럿 양성용 연습용 비행장으로, 그리고 결7호작전 때 가미가제용 은닉비행장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결7호작전 때 은닉비행장의 일부로 만들어진 비행기 격납고입니다. 영전 비행기 모형이 있네요.
실제로는 가미가제용 97식 비행기가 있었겠죠.
격납고 옆에서 농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잘 숨겨놔서 길 따라 걷다가 밭에서 갑자기 격납고가 나타나서 식겁했습니다.
많이도 만들어 놨더군요.. 20개 격납고 중 남은 건 19개라고 합니다.
알뜨르 비행장은 제주도에서 제일 넓은 평야지대에 건설된 비행장이어서 아직까지 국방부 부지이고 공군기지 건립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위 사진에 찍힌 것처럼 이곳에서 패러글라이딩 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사진은 R-D1xG에 삼반 쥬마론을 물려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