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만나뵌 친척 분 댁이 향남 택지지구입니다. 양해를 구하고 차를 얻어탄 뒤, 일 5.5 회만 다니는 340을 타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15:15
340 기점은 이곳입니다. 터미널 내에서 탈 수 없고, 길 건너서 타야 합니다.
나무위키 시간표상 16시 05분 향남 출발입니다. 지루한 시간은 스마트폰과 차량 구경으로 보냈습니다.
16:09
드디어 차가 오는군요.
16:09
발안(향남) 표기는 도로 표지판에만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타니 촬영 이유를 물으십니다. 보기 힘든 차라 그렇다 답했습니다.
1450원 지불.
16:17
차내 사진. 사람이 두 명밖에 없어 마음 놓고 찍을 수 있었습니다.
하차벨 보시면 아시겠지만 신형입니다. 외부 스티킹이 귀찮은지, 낡은 차를 주기적으로 집어넣지 않더군요.
16:17
차내 부착 노선도.
향남2지구를 한 바퀴 돌고, 홈플러스 앞에서 향남읍 행정복지센터 방향으로 좌회전한 뒤 반월역을 향해갑니다.
16:31
가는 길에 수원역 직행도 만나고
17:02
아파트 건설현장도 만나고 - 멋들어지게 잘 지은 것처럼 보입니다.
17:14
시골 정류장도 지납니다.
발안, 팔탄, 비봉을 거쳐 매송지하차도 지나가고 나니 안산시라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수인로를 아주 조금 지나면 바로 반월역이에요.
승무사원께서 반월역이라 알려주셨으나, 삼천리마을 간다 하고 내렸습니다.
거리비례 추가요금 500 원.
내리고 정류소를 살펴보니
17:22
안산, 군포? 농어촌버스 다니는 시골에서나 큰 지역명을 적습니다. 하긴 여기 주변에 뭐가 없습니다.
17:23
길 건너니 정류소명을 적어뒀네요.
주위 조금 구경하니 회차해서 왔습니다.
17:27
흡연 중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네요. 중간에 차 좋다는 혼잣말을 했는데, 이 이야기 하면서 하루에 많이 타면 20 대를 탄다고, 시내버스만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500 km 가까이를 간 적이 있다고 하니 그러면 빨리 가달라 부탁해야 하지 않냐고(운행기록계 때문에 안 된다 답하니 역시나 바로 아시더군요), 난 하루 종일 운전하면 피곤하던데(격일제) 대단하다고. 담배 이야기도 조금 했네요.
학교 자퇴하고 여행하며 세상 구경 중이라 하니 다 생각 있다 하셨습니다. 반월역까지 태워다 주셨고, 열심히 살라 인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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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가 아주 좋지는 않습니다. 지나가는 곳이 완전한 시골도 아니고요.
야목리 정류소에서 야목역까지 거리가 짧지는 않으나, 멀지도 않습니다.
나무위키에 적힌 시간표는 틀렸습니다. 차내 발췌한 시간표 올려봅니다.
반월역 0600 0820 1120 1420 1740 2030
향남 0710 1010 1310 1610 1910
시간표는 반월역 기준입니다. 이 날 삼천리마을에서는 17시 39분 출발하였습니다. 일찍 가야 반월역에서 시간이 맞는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