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외포리선착장 오새우 https://gigglehd.com/gg/8750174
2020년 11월에 갔었군요.
2021년 가을에 차를 산 후, 이제 직접 운전해서 가겠다고 말만 했으나 시간이 없거나 미세먼지가 나쁘거나 애가 아파서 못 갔었는데. 어제 주간뉴스에 리뷰 2개를 다 올렸으니 급한 일은 대충 해놨고, 오늘 온도도 나름 따뜻한데다 미세먼지까지 좋으니 이럴 때 아니면 언제 가겠냐며 다녀왔습니다.
작년 11월에 운전한 이후 처음으로 차를 몰고 나갔네요. 난생 처음하는 장거리 운전이기도 하고요. 출발 전에 기름 3만원 넣고 다녀오니 그 3만원어치가 사라졌습니다. 기름값 아까워서라도 저는 차를 못 몰고 다닐 것 같아요. 부랴부랴 나가서 세차도 안했지만 내일 비가 온다니 다 씻겨 내려가겠죠 뭐.
장거리 운전 자체는 할만 하더라고요. 제가 사는 동네를 벗어나는 게 가장 어려워서 그렇지, 고속화도로에 올라가거나 시골에 가면 오히려 편합니다. 무단횡단 할 때 이쪽 안 보고 건너는 사람들은 왜 항상 성별이 똑같을까? 이런 의문이 남긴 했지만, 이 세상에 풀리지 않는 의문이 어디 그거 뿐일까요.
사진 전에 잡썰이 길었네요.
짜잔.
두둥.
이 라면을 먹으면서 하는 생각인데, 당분간은 집에서 라면 안 끓여먹을 것 같아요. 뭘 어떻게 끓여도 저런 맛은 안 나니까요. 차라리 밖에서 짬뽕을 사먹으면 사먹었지...
동네에도 김밥 괜찮게 하는 가게는 많은데, 다 그게 참치 김밥이나 돈까스 김밥이라는게 문제입니다. 저런 김밥은 아무데서나 못 먹죠.
왕새우튀김 6개. 저는 2개만 먹었습니다. 왜냐면 마누라도 애기도 2개씩 먹어야 하기 때문에... 애 먹는 게 아깝진 않은데, 갈수록 부담이 커진다는 느낌은 드는구만요.
그리고 애기는 생전 처음 바다도 보고.
생전 처음 닭도 보고 왔습니다.
집에 가자고 안아 올리지만 않는다면 저기서 계속 서있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차 막히기 전에 돌아 와야죠.
차한테 고맙다는 생각이 든 건 오늘이 처음이네요. 겨우내 탈 일이 없어서 돈아깝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녀오니 차가 참 요긴하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쓸 일이 없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억지로라도 시동 걸고 나가야 할것 같아요. 대형 마트라도 일부러 가던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