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 있는 대한컴퓨터박물관에서 열린 스티브 잡스 5주기 추모전에 다녀왔습니다.
그 전시는 11월 23일이 마지막이였고, 현재는 다른 전시를 준비중이라고 합니다(클론의 역습)
일단 들어가면 맨 처음 보이는 애플 1 레플리카입니다. 사실 애플 1 레플리카들은 원본과 비교해서 회로가 살짝 다른데, PROM같은 부품들이 워낙에 구하기 어려운 나머지 회로를 좀 바꾸고 그런 것이 있죠.
한때 흔했던 아이맥으로 만든 어항입니다.
20주년 기념 매킨토시입니다. 한국에는 엘렉스컴퓨터에서 딱 한 대, 그것도 경품용으로 들여왔다고 하죠.
아이맥 색깔이 정말 다채롭습니다. 저 인기를 따라서 반투명 디자인이 유행하기도 했구요.
정말 아름다운 G4 큐브입니다. 당시엔 슈퍼컴퓨터라고 광고를 했지만 요즘은 뭐...
저기다 어항을 만들기에는 좀 아까운 것 같습니다.
NeXT 큐브입니다. 저 몸체가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성 재질인데, 만져보면 차갑습니다.
왼쪽 검은색은 교육용으로 Bell&Howell인가에서 제조해서 납품한 애플 2+입니다.
오른쪽은 J plus라고 일본에서만 발매된 기종이죠.
애플 ///의 뒷태는 처음 봤는데, 팬이 없었던 만큼 뒷면이 방열판으로 되어 있더군요.
요즘 사용하려면 방열판과 팬을 달아야 오래 쓸 수 있을듯한...
저건 아이맥 G3입니다. 굉장히 특이한 디자인으로 나왔는데, 꽤 희귀합니다.
저 프린터 무지 무겁더군요.
애플에서도 프린터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레이저프린터가 크네요.
보통 회색 뚜껑이 날아가고 없는 소드 m5의 카피판 FC-150인가입니다.
저 키보드, 계산기 키보드마냥 키감이 그냥 그렇더군요.
국산기종.
저기서 저는 향군님 통해 나눔받은 트라이젬 디럭스가 있네요.
IBM XT
IBM AT
모 장터에 있었던 CP/M머신입니다.
제 것이였다면 싹 새걸로 만들어버릴텐데 말이죠.
그것의 내부입니다. 아래에서 두 번째 카드에 Z80이 달려있었죠.
리딩엣지 모델 D가 두 대나 있네요.
저는 저것의 한국향 버전인 대우 PRO-2000이 있습니다.
MSX보다 보기 힘든 코보...
아타리 2600 다스베이더군요. 저는 초4때 AVGN을 보고 나서 아타리 2600이 가지고 싶었다죠.
물론 지금도요.
싱클레어 스펙트럼인가입니다.
이것도 싱클레어.
IBM System/360인가 들어갔던 진공관이라고 써 있는데, System/360은 SMS 카드를 꽂아 쓰던 반도체 기종 아니였던가요?
디지털 컴퓨터의 원리를 실습하기 위한 교재.
알루미늄 덩어리들...
삼성 SPC몇이던가... 하여튼 초창기 기종입니다.
한때 자막삽입용으로 잘 썼다던 대우 X2.
주유소군요.
퍼포마라고 한글로 써진 게 귀엽습니다.
아타리 2600이 작게 나온 건 처음 보네요.
금성사 모노크롬 모니터.
팩커드벨에서 나온 요상하게 생긴 컴퓨터(...)
sgi 웍스는 갖고 싶단 말이죠.
디스켓 카피머신(...)
IBM PC jr.인데, 치클렛 키보드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뻔...
세가 SMS인데, 사려고 하면 너무 비싸더군요.
3DO(...)
digital사의 터미널입니다.
여담으로 컴파일이 안 될듯한 컴퓨터가 한 대 있더군요.
하만카돈 사운드스틱이 예쁘더군요.
기념품을 준비중이라고 하시던데요.
그리고 나서 황학동에 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