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좋아하시나요?
칵테일 좋아하시나요?
영등포역에서 5분거리에 있는 '바밤바(Bar Bam Bar)'는 고양이와 칵테일 모두를 충족시켜드릴 수 있는 칵테일바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4길 25-1 2층)
저는 이번달만해도 3-4번은 간 것 같네요.
처음엔 기글의 집사 두분과 함께 호기심에 갔던 것이 칵테일 맛에, 고양이들의 살가움에 반해서 계속 발걸음이 향하게 되었답니다.
다양한 종의 고양이들이 각각의 사연을 갖고 이 바에서 손님들과 사장님의 사랑을 받고 자라고 있어요.
바밤바의 노르웨이 숲 '밤'.
사람 어깨에 타는 것을 좋아하는 애교냥이랍니다.
노르웨이 숲 고양이답게 묵직한 체구를 자랑하죠.
대체로 바에 앉아서 닝겐들을 바라봅니다.
덩치가 큰 러시안 블루 '꿈'이.
이렇게 큰 러시안 블루는 처음 보았기 때문에 신기했어요.
덩치가 큰데 살이 찐 느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골격이 큰 느낌!
언제 가든 미모를 자랑하는 아메숏 아가 '설'이.
아직도 애기애기 한데 갈때마다 쑥쑥 자라는 느낌이에요.
의자 위에 누워서 닝겐들이 하는 양을 바라보다가 고롱고롱 잠에 들더라구요.
그밖에도 8마리 가량의 다양한 고양이들이 있어요.
가장 최근에 간 것은 10/15 토요일이었는데 조촐히 기글의 무기 어린이랑 생일 파티겸 해서 갔어요.
무기 어린이가 바빠서 하루 일찍 간 것이죠.
아래 사진은 무기 어린이가 갖고 온 카메라로 찍은 것이어요.
생일 케이크도 받고
수준급의 맛을 자랑하는 짜빠구리도 먹었어요.
식사를 안하고 갔었어서 허겁지겁 먹었답니다.
이게 안주인지 밥인지...(퍼묵퍼묵)
사장님 솜씨가 좋으셔서 음식들이 다 맛있어요.
다음엔 다른 음식들도 먹어봐야지 싶어요.
영롱하고 예쁜 칵테일 '동해'도 마셨답니다.
주로 칵테일은 9,000원 ~ 11,000원 가량 하는데
사장님 실력이 좋으셔서 지금까지 이 가게서 먹어본 칵테일들은 다 만족했어요.
7-8잔 정도 마셔봤는데 색도 곱고 이쁜 칵테일들을 수준급으로 만들어주시니 돈이 안아까운 느낌!
근엄한 꿈이.
미모 낭낭한 아비시니안 '달'이.
요친구도 수다쟁이인지 냥냥 울며 사장님과 같이 일하시는 여성분(아마도 여자친구신것 같았어요)을 졸졸 쫓아다니더라구요.
냥냥!
그날따라 사람도 많고 피곤했는지 졸린 눈으로 '닝겐 뭐하냥' 표정을 짓고 있는 밤이.
똔똔한 앞발이 탐스러웠답니다.
바밤바의 막둥이 라인 '빛'이.
간식도둑이라 간식 봉지만 보면 물고 냅다 달려요.
식탐도 많고 활동량도 많아서 손님들이 오뎅꼬치를 흔들어주기만 해도 신나서 날아다니는 아깽이랍니다.
지금은 좀 더 자라서 캣초딩 정도 되보이는 것 같아요.
이제 한동안 또 공부하느라 못갈 것 같지만 1차 시험 끝나고 표횰히 또 갈 것같네요.
고양이와 칵테일 둘 다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하실만한 바입니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칠게요.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ㅁ//
총총.